주말이 벌써 다 지나가고 있네요. 다른 때 같았으면 참으로 안타까웠을 터인데, 요즘 이 '성균관 스캔들' 때문에 월요일이 살짝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원래 생각해둔 포스팅 주제가 있었는데, 밤늦도록(사실 새벽까지...불량주부로군요. - -;;) 노느라 좀 가벼운 내용으로 급전환되었답니다. 내용이 좀 가볍고 볼거리, 읽을 거리가 좀 없어도 이해해주시길 미리 당부드립니다.하하...

오늘은 드라마 속 '잘금 4인방'을 신랑감으로써는 어떤지 한번 제 나름대로 분석해볼려고 합니다.
우선 '잘금 4인방'은 바로 성균관 스캔들의 주인공들인 이선준, 김윤식, 구용하, 문재신을 일컫는 말입니다.
'잘금'은 여인네들이 이 사람들만 보면 오줌을 잘금거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요즘 말로 F4(꽃보다 남자)가 되겠네요.
그만큼 여인들한테 아주 인기가 있다는 얘긴데, 도대체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또 아줌마 입장에서 볼때 최고의 신랑감은 누구인지 한번 파헤쳐 볼려고 합니다.(뭐...제가 따로 파헤치지 않아도 이들의 매력은 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먼저 지난 주 6회말 어렵사리 등장해주셔서 뭇 여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바로 '걸오 문재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걸오'는 바로 '미친 말'을 뜻하는 별호이지요. 이 별호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같은 거친 매력을 자랑합니다. 말도 거칠고, 성질머리도 거칠고, 몸도 거칠군요.(으흠...)
하지만 이런 남자가 한 여자에게 꽂히면 일편단심이라지요.
무뚝뚝하고 다정다감하진 못해서 마음을 새련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제 여자는 확실히 잘 지켜줄 것 같은 믿음은 갑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알기란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잘금 4인방'중 가장 남성적인 매력을 많이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사람한테 아마도 가슴이 뛰겠지만, 그 만큼 가슴앓이를 해야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마음과 달리 상처되는 말도 툭툭 내 던질 것 같거든요.
흔히들 하는 '이벤트' 이런 것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정 다감한 소리, 참 듣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런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것을요.
한번쯤 뜨겁게 사랑하고, 아파하고 싶으면 이런 남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편단심이라는 측면에서, 나름 순정파라는 측면에서는 남편감으로 일단 합격입니다.
거기다 몸도 건강하고 운동도 잘하고 머리도 좋으니 괜찮은 신랑감이지요.
그러나, 일단 그 '성질머리'를 좀 고치고, 외박하는 습관도 좀 고치고, 어디가서 싸움질하고 주먹질하는 것도 좀 고치면 좀 더 완벽한 남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흐흐...



그 다음은 '대물 김윤식'입니다. (여기서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고 생각하고 글을 풀어가겠습니다.)
'대물'이라는 별호는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나 김윤식을 더욱 남자답게 만들어주는 별명이기도 합니다.
양물의 크기를 가늠케하는 별호와 한번보면 잊혀지지 않는 '녹빈홍안'의 아름다운 얼굴 때문에 드라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됩니다.
한마디로 꽃미남 중의 꽃미남인 것이지요. 거기다 '남성성'까지 지녔으니 어디 소설 속이나 드라마 속에서나 나올법 한 상상속의 인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아름다운 외모나 대물이라는 소문외에 그를 더욱 매력있게 만드는 것은 여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여자를 존중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천하의 초선이가 한순간 김윤식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은 바로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른 남자들과 달리 여자를 소유하거나 흥미거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존중해주는 그 마음을 느꼈기에 그 짧은 순간의 만남에도 그 마음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거기다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알바를 뛰는 생활력 강한 모습 역시 그를 돋보이게 하는 모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아내를 존중하고 마음을 잘 이해할 것이라는 점과 강인한 생활력 측면에서 김윤식도 남편감으로 적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출중한 외모와 여자를 잘 이해하는 마음가짐 때문에 불필요하게 다른 여자들과 엮이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가랑 이선준'...'가랑'이라는 별호처럼 최고의 신랑감인 이선준...
그 시절 가장 잘나가는 집안의 아들에다 인물도 뛰어나, 거기다 머리도 뛰어나니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의 신랑감은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원칙주의자이긴 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도 있고 야망도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지요.
아직 드라마에서는 나타나진 않았지만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장래를 위해 모든 것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는 모습 역시 매력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끔 재수없을 정도로 잘난 척하기도, 너무나 입바른 소리를 내뱉기도 하지만 그가 가진 조건은 정말 완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지금 이대로 나간다면 나중에 아주 큰 자리 하나 할 인물이 되겠지요.

이런 이선준의 조건외에 그를 돋보이게 하는 매력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용맹심,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믿음, 가끔 터져나오는 썰렁한 농담들, 그리고 살며시 웃어보이는 미소...

하지만 이런 잘난 완벽남을 남편으로 맞게되는 아내는 큰 희생이 따를 듯 합니다.
장차 너무 큰 일을 할 사람이라 어느 정도 가족의 희생이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기다 아내 하는 일에 조목조목 원칙을 따지면 참 피곤할 듯 싶어요. 
'적당히'가 전혀 안통할 사람 같거든요. 
그래도 이런 조건을 갖춘 남자, 당연히 괜찮은 남편감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여림 구용하'...'여림'이라는 별호는 드라마에서는 정확히 찝어서 설명한 적은 없지만, 그의 평소 생활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계집 녀에 수풀 림...여자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양이지요.
(물론 원작 소설에서는 좀 더 민망스런 설명이 붙어 있지만 그 맥락은 같습니다.)
그만큼 여색을 밝히는 남자입니다. 그로 인해 여자들한테도 인기가 참 많지요.
여자에 대해 아주 잘 아는 남자입니다. 물론 김윤식이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과는 좀 다른 차원에서 말이지요.

항상 개구장이처럼 장난끼가 가득한 얼굴로 이곳 저곳을 다닙니다.
모르는 소문도 없고, 호기심도 대단하지요. 거기다 좋은 옷에, 좋은 장신구에...요즘 시대로 따지자면 '명품족'이로군요.
공부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으나 머리가 영리하고 세상 이치에 밝은 사람입니다. 
물론 대인관계도 아주 좋지요. 소위 '마당발'이지요.
장의 하인수 무리를 비롯해서 성균관의 모든 유생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내니 말입니다. 
거기다 샤방샤방한 미소에, 유창한 말솜씨까지...여자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갖추었네요.

하지만 바람끼 다분한 이 남자를, 여자를 대하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이 남자를 남편으로 맞기에는 참 힘든 일이 많을 듯 싶습니다.
물론 원작에서는 자신의 아내에 대한 마음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드라마에서 현재까지 보여진 모습에선 남편감으론 적합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구용하는 여자친구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남자친구'로 아주 제격인 듯 싶습니다.
이것 저것 털어놓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친구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줄 수 있는 훌륭한 친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성균관 스캔들 '잘금 4인방'은 각자 나름의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른 배경과 성격 등으로 4인 4색의 매력을 발산 중이지요.
6회에서 이선준의 별호 '가랑(최고의 신랑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나름의 제 생각들을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잘금 4인방' 모두 훌륭한 남편감이 될 자격들은 모두 갖추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다들 매력적이지만, 굳이 제가 순위를 매긴다면 최고의 남편감은 별호 그대로 이선준인 것 같습니다.(제 개인적 취향이니 돌던지지 마시길...^^;;) 그 다음은 문재신, 김윤식, 구용하 순이라 생각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정도'를 걷는 남자가 좋습니다. 정직한 사람도 좋고, 똑똑한 사람도 좋고, 마음 따뜻한 사람도 좋습니다.(다행스럽게도 제 남편은 어느 정도 이런 조건들에 부합되는 것 같군요. 왠 남편 자랑질? ㅋㅋ)

여러분은 어떤 남자가 최고의 남편감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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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