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18회는 시청자를 울다가 웃게 만드는 '얼떨떨하고 신기한' 한 회였던 것 같습니다. 
주원의 바람대로 라임과 영혼체인지가 일어났습니다. 라임을 살리고자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려고 한 주원때문에 또 한번 울 수 밖에 없었네요.

이 영혼체인지가 사랑하는 사람 대신, 그 사람의 목숨을 얻어 살아가야하는 라임에게 잔인한 일이 될 뻔 했지만, 예상대로 아영의 꿈이 또 실현되어 두 사람의 영혼은 다시 제자리를 찾은체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판타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겠죠?^^)

하지만 긴 잠에서 깨어난 주원은 21살 이후, 정확히 말하자면 그 '사고'이후의 기억을 못합니다. 물론 라임도 알아보지 못하구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은 몸이 먼저 알아보나 봅니다. 다시 한번 21살 주원이 길라임과 사랑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시크릿'이 이번회의 두사람 꿈속에서 해결되었는데, 딱 한가지 라임 아버지가 주원에게 '나와의 약속도 잊어도 좋아'라고 했던 그 약속이 무엇인지만 밝혀지면 될 듯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원이 잊고 있는 그 사고에 대한 기억, 즉 라임 아버지와의 일을 떠올리면 해결될 듯 하지요?

이제
저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18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주원, 사랑하는 라임을 살리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하다
라임을 살리기 위해 빗속으로 달려갔던 두 사람은 영혼이 바뀐 채 돌아오게 됩니다. 비록 라임은 주원의 몸으로 깨어나긴 했지만, 자신을 대신해서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주원을 바라보는 심정이 어땠을지...
만약 저 상태로 살아간다면 라임에게 큰 고통이었을 듯 합니다. 아마 살아가기 힘들었겠죠?


이번회에서 오스카의 활약이 아주 컸습니다. 주원이 라임을 위해 영혼을 바꾸기로 결심한 걸 제일 먼저 알아내지만, 이미 주원이 빗속으로 달려간 후였습니다. 무엇보다 영혼이 바뀐 채 깨어난 라임을 볼때 들었던 복잡 미묘한 감정들, 병실에 누워있는 주원을 바라보며 오열하던 모습을 윤상현이 아주 잘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오스카 멋집니다.

그리고 여기 또 멋진 한사람이 있었지요? 정말 멋진 '의리남'이라고 불러주고 싶어요. 병실에 누워있는 사람이 라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주원이 혼자서 무서울까봐 저렇게 병실밖을 지키고 있던 임감독...정말 감동이었답니다. 이렇게 주원과 라임을 아끼는 오스카와 임감독이 있기에 이 커플은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오스카와 임감독, 멋진 이 두사람이 너무나 고마운 한 회였어요.


김똘추가 김주원에게
주원이 남기고간 편지를 라임이 어떻게 발견할까 궁금했는데, 책속에 끼워두는 방법대신 저렇게 우편으로 보냈네요. 역시 확실한 김주원입니다.
무엇보다 '김똘추가 김주원에게'라고 쓴 이 표현이 참 좋았답니다. 
둘만 아는 애칭(?) '김똘추'를 쓴 것도 그렇고, 앞으로 김주원으로 살아갈 라임을 생각해서 '김주원에게'라고 쓴 것도 좋았습니다.

주원이 그렇게 폭풍같은 눈물을 흘리며 한자 한자 적었던 유서와 같은 편지를 읽는 라임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 했을 겁니다. 하지만 주원에게 '인디언 썸머' 즉, 영혼체인지는 '신의 선물'이었던 것이지요.(17회에서 적은 편지 내용이랑 이번회에 나온 편지내용이 살짝 달라졌더군요. 필체도 다르고...^^;;)


주원은 라임 아버지에게 무슨 약속을 했을까
역시 이 비극적인 혼수상태를 해결하는 것은 마법, 즉 라임 아버지 밖에 없었습니다. 아영이 꾼 그 '대박꿈'이 다시 한번 주원과 라임의 꿈속에서 재현되었네요.(정말 아영이 꿈은 신통방통합니다.ㅎㅎ)
그 꿈 속에서 주원과 라임은 라임 아버지를 만납니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두 사람, 하얀 눈위에서 라임 아버지가 따라준 마법의 그 '꽃술'을 마십니다.

"이 술이 마법의 시작이고 끝이란다.
다시 날 잊어도 좋아.
나와의 약속도 잊어도 좋아.
자넨 이미 약속 이상의 것을 해주었으니까"

"사랑받고 살아라.
고개 숙였던 만큼, 눈물 흘렸던 만큼, 이제 사랑받고 살아. 라임아"

"이젠 마법은 끝났어.
내가 부린 마법은 그저 처음 만난 사람들의 악수같은 거야.
그러니 이제 진짜 마법을 부려봐"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로 주원과 라임 아버지 사이에 어떤 '약속'이 있었다는 건데요, 이제 주원의 사고 이야기만 나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듯 합니다.
분명 그 사고가 나던 날, 엘리베이터 속에서 주원과 라임 아버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던 순간, 라임 아버지가 주원에게 뭔가 부탁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걸 주원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구요.

21살 이후의 기억이 없는 주원이 현재의 길라임은 알아보지 못하지만,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나, 라임을 병원에서 본 적 있다고 하지요. 이 말로 짐작해 보면, 라임 아버지가 주원에게 라임을 돌봐달라고 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어쩌면 자기 대신 라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정의로운 소방관이었던 라임 아버지는 생의 마지막 순간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정말 그랬다면 감동이었겠죠?

(처음에 이 장면을 볼땐, 주원이 기억은 못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라임에 대해서는 무의식중에 기억하고 있는거라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다시 여러번 돌려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그 의미보다는, 주원이 지금의 라임을 전혀 알지 못하는 21살의 기억으로 돌아간 것 같더군요.)

또한 이 부분은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에 나왔던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라는 구절과 묘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원이 라임을 보고 '얼굴이 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마 라임을 사진으로 봤거나, 사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라임을 봤기 때문일 것 같네요. 주원이 기억하는 길라임은 17세의 길라임이니까요.) 


21살 주원 또 한번 길라임과 사랑에 빠지다
라임 아버지의 마법으로 주원과 라임은 긴 잠에서 깨어났지만, 주원은 21살 이후의 기억을 잃습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종종 사용되는 소재인 '기억상실증'을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는 처음인 듯 합니다. 사실 '기억상실증'이란 소재는 너무나 식상하고 자칫 짜증을 유발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크릿 가든'에서는 주원이 다시 한번 '길라임'과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는 도구이자, 주원이 당한 사고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주원과 라임이 이미 13년전부터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용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을 잃은 주원은 라임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다시 한번 그녀와 사랑에 빠집니다. 예전 주원이 그랬던 것 처럼 생각속의 라임과 또 정원을 거닙니다. 촛불켠 병원식도 준비하고, 다시 입지 않겠다던 빤짝이 트레이닝복을 다시 꺼내입었습니다. 이제 곧 '얼떨떨하고 신기한' 사랑의 감정에 풍덩 빠지겠지요?
(18회 마지막 장면은 꼭 윗몸일으키기를 하던 김주원의 '눈빛키스'와 비슷한거 같아요. 그러면서 또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이렇게 예뻤나?' 뭐...이런 멘트를 날리는게 아닐까요?ㅎㅎ) 


'사지'에서 돌아온 라임은 전투력(?)이 상승한 것 같죠? 다시 한번 분홍여사가 뒷목잡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절대 헤어질 수 없게된 라임이 "아드님 저 주십시오" 하는 순간 박수라도 쳐주고 싶더군요. 앞으로 분홍여사의 방해공작은 더 이상 두 사람에겐 안통할 듯 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제 주원과 라임은 - 라임 아버지가 말씀하신 것 처럼, '진짜 마법(사랑)'을 부릴 일만 남은 듯 합니다. 두 사람의 인연을 시작하게 한 것은 라임 아버지였지만, 그 사랑을 운명적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주원과 라임이었습니다. (비록 주원을 구하다 순직하셨지만, 죽어서도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아름답고, 멋진' 이 드라마도 2회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회에서 제가 재밌다고 느낀 점은 김은숙 작가의 강력한 해피엔딩 의지였답니다. 작가가 항간에 떠도는 '새드 엔딩'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래도 안믿을래?'라고 말하는 것처럼 장미꽃잎을 사방에 마구마구 뿌려 대더군요.ㅎㅎ
이래도 안믿으시겠습니까? 해피 엔딩~!! ㅋㅋ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캡쳐장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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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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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아빠소 2011.01.10 2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주말에는 아내와 같이 시크릿가든을 봤습니다. "어떻게 될거같아?"라고 묻기에
    "해피엔딩이겠지~" 라고 대답했는데 아내 말로는 하지원이 나온 드라마는 전부 새드엔딩이었다네요..
    그러거나말거나 사람들이 모두 새드엔딩을 눈치채는데 작가가 어떤 반전을주지 않겠어요?

  3. 2011.01.10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하늘마법사 2011.01.10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해피엔딩만 남았네요 ㅎㅎ
    17회 보면서 울컥했는데 다행히 잘풀리는 것 같네요

  5. 네가지 주원 2011.01.10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에 올만에 상상력을 펼쳐봅니다~21세의 주원이라면 허세+네가지...등등등...였을 성격에 위험한 상황에 상위층과 소방관의 생사를 가지고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연 네가지 주원이 살아나고 그 끔찍한 상황과 약속을 잊어버리구요...그 후의 일들은 당연 보이는 스토리 아닐까요???갑자기 떠오른 생각에 소름이 끼치네요...당연 전 주원앓이+현빈앓이 중인 팬이랍니다...이렇게 만든 작가의 의도가 정말 궁금하네요.과정이야 어떻든 해피엔딩이기만을 바라는 시가 폐인였습니다.ㅠㅠㅠ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리베이터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저 역시 아주 궁금합니다.
      아마 주원이 그걸 기억해내면 모든 궁금증이 다 풀릴 듯 합니다.
      저 역시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 우리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보자구요.ㅎㅎ

  6. BlogIcon 유리사막 2011.01.11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촌댁님 시가 끝나면 허전하시겠어요^^;; 저도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지만, 칼촌댁님은 리뷰 하나 하나에서도 시가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데..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날 거라는 기사도 떴으니..^^ 웃으며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쵸? ^^

    전 저 장미꽃잎이 흩날릴 때, 핏방울 같단 느낌이 들어서 새드엔딩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왠지 꽃잎이 흩날릴 때, 꽃잎의 모습이 꽃잎 그 자체로 보이기 보다는 약간 흐릿하게 보여서 핏방울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 드라마 지금 호러찍나..'했었다죠..;;

    차라리 주위에 가득 쌓인 눈이 꽃술을 마시는 순간 벚꽃으로 바뀐다면, 그래서 흩날린 꽃잎도 벚꽃이었다면 더욱 더 환상적이었을텐데.
    주원과 라임을 가로막고 있던 벽(겨울)이 다 녹아서 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 되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었고요.

    음. 어쨌거나. 해피엔딩이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ㅎㅎ

    이 드라마 끝나고 나면 저는 싸인으로 굳힐 것 같아요. 마프가 상큼 발랄하긴 하지만, 류수영이 넘 좋긴 하지만. 김태희랑 송승헌은 영~ 제 타입이 아니에요. ㅎㅎ

    마프는 칼촌댁님 리뷰를 볼래요. ㅎ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정을 쏟긴 하는데, 생각보다 그 애정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게 항상 안타까워요.^^;;

      아마 장미꽃잎을 CG로 만들어서 그런가봐요. 사실 실제 장미꽃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그쵸? ^^

      저도 해피엔딩일거라 믿어요.
      싸인 재미있죠? 아주 흥미진진하더군요.
      전 수목은 3사 다 보기로 결정했답니다.ㅋㅋ
      마프는 일단 시가 끝나고 생각해볼랍니다.ㅎㅎ

  7. INGRACE 2011.01.11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8회 시작부터 울며봤는데 중반 이후 엄마미소로 흐뭇하게 보게 되서 넘 좋았어요~(토요일은 너무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었거든요..)정말 기존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바꾼 시크릿가든!김작은 시청률등을 위해 대중성이 먹히는 뻔한 소재를 다룰 수 밖에 없었지만 그 모든 걸 다 비틀어서 이렇게 우리 모두 열광하는 거겠죠?다른 작가들 영향 좀 받고 기존 드라마 틀 좀 다 깨버렸음 좋겠어요~ㅋ
    기억상실이란 구태의연한 장치를 통해 30대의 사랑이 21살 시작되는 사랑이었으며, 결국 '영원한 사랑'을 강조해서 보여주려고 한 것 같아요. 재벌, 가난한 여주인공, 기억상실의 뻔한 스토리임에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생각과 나도 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지, 사랑에 대한 마음가짐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되돌아 볼수 있는 따뜻함이 목적 아니었을까 싶어요.
    게다가 기억상실 덕분에 완전 귀엽고 청순미 돋는 스물한살의 우리 주원이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선물까지 주다니~~ *^^*
    사실 1회부터 13회까지 줄곧 라임이는 주원이를 밀어내기만 했고, 초반엔 진짜 뭐 저런 똘아이, 미췬넘이 다있나~이랬구,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할 땐 주원이가 완전 모욕질 했고,그러니 더더욱 주원이의 진심을 알 수도 없었고, 또 안 후도 역시 밀어내기 바빴잖아요..
    근데 이 막장 기억상실 장치를 통해서 라임인 초반 그런 주원이의 모습을 그대로, 제대로, 다,아주, 느껴주기만 하면 되니~30살의 누나의 심정으로 21살 귀여운 똘추 김주원의 투정과 애교와 허세까지 더해진 싸가지를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며, 초반 자신이 그저 누렸음 좋았을 그의 까도남 매력을 이제라도 다시 느껴보는 거, 이거 그동안 맘고생한 라임이한테 김작이 주는 선물~?뭐 그런 거 아닐까.....싶었어요~~ㅋㅋ
    오래된 연인들 부부들 그러잖아요.'아!~ 우리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참...까마득하네..'
    뭐 그런... 라임이는 제대로 누리질 못했으니 다시 시작하는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거죠~오늘 라임이 말대로 곧 주원이는 '그쪽이 얼떨떨하고 신기해' 내지는 '이봐 이봐 이러니 내가 안 반해?라고 고백하게 될거고, 전 라임이 참 좋겠다~~~ 부러움만 가득했네요~~ㅋㅋ

    아직 2회가 더 남고, 여러 추측이야기들로 완전히 맘을 놓진 못했지만, 설사 18회가 꿈이었을지라도 결국은 해피엔딩일 거라고 믿습니다! 주원이가 분명 '신의 선물'이라고 고백했고, 아빠도 사랑받고 살라고 했고, 그렇게 딸 걱정을 하는 아빠가 사랑하는 사람의 몸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그런 가슴아픈 인생을 안겨줄리가 없겠죠...김작은 아예 21살의 기억으로 확실하게 돌아가서 칼촌댁님 말씀처럼 폐소공포증과 사고에 대한 완전한 치유를 하게 될 거 같아요. 단순히 34살의 주원이가 불현듯 기억이 돌아오는 것보다 21살인 주원이가 되는 것이 오히려 확실한 치유가 되겠죠. 그리고, 분명 이제 막 알게된 라임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남은 2회 그려지고, 마지막으로 할아버지한테 이르겠죠~~?ㅋㅋ 그거면 2회 충분할텐데요~~ㅋㅋ

    참~ 그 반짝이 츄리닝 말인데요, 주원이가 이 츄리닝을 원래 제일맘에들어했는데 경찰서에서 웨이터가 입은거 보고 완전 충격먹어서 다신안입은 걸 21살 주원인 모르니까 옷장 딱 열어본 후
    이태리 장인 고가 상표 딱 봐주시고 자부심 느껴주시면서
    그 한땀한땀 츄리닝이 제일 예뻐보여서 다시입은듯 해요~ㅋㅋㅋ
    게다가 다시 1,2회 초반 우리 돈잘버는 주원이 까칠한 느낌도 되살려줄겸~~~ ㅋㅋㅋㅋ
    (얜 맨날 상표 자랑질~~ㅋㅋ 완전 찌질한건데...주원인 다 멋지네요~~~ㅋㅋ)

    • 세인 2011.01.12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이 예술입니다~~상상력두 넘 뛰어나시구요^^ 칼촌댁님의 포스팅을 뒷받침해 주시는 느낌?^^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18회 후반부터는 유쾌하고 즐거워서 좋았답니다.
      저 역시 17회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기 때문에 힘들었어요.ㅠ.ㅠ
      정말 님 말씀처럼 기존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바꾼 드라마지요.
      전 매회 보면서 작가의 천재성(?)에 아주 감탄하면서 봤답니다.

      기억상실을 통해 주원과 라임이 결국 운명처럼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 것 같아요.
      거기다 그 '사고'에 대한 기억을 되찾게 하는 장치라고 생각해요.
      21살 주원이도 상당히 매력적이죠?ㅋㅋ

      라임이도 다시 처음 사랑을 시작하려는 단계로 돌아가 이전엔 밀어내기만 하지 말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더군요.
      이것이 라임 아버지가 바라던 사랑받고 살라는 것 아닐런지...

      정말 님 말씀처럼 18회가 엔딩이라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서로의 사랑도 확인 했고, 아버지가 등장하고, 비록 기억상실에 걸리긴 했지만 라임과 또 사랑에 빠지는 주원도 좋았으니 말이죠.
      저도 완전 동감입니다.

      21살 주원이나 34살 주원이는 취향도 똑같은 모양입니다.
      다시 그 빤짝이 추리닝 입고 나왔을때 많이 웃겼어요.
      다시 한번 까칠한 주원이를 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한 회였습니다.

  8. BlogIcon 원영. 2011.01.11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똑같은 드라마를 봤는데,
    칼촌댁님의 분석을 보니.. 정말 똑같은 드라마를 본건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ㅎㅎ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가는건지~~ 이런 드라마를 이렇게 재밌게 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ㅎㅎ

  9. BlogIcon bibidi 2011.01.11 0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회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18회를 허를 찌르며 웃겨줘서 넘 즐겁게 봤어요.
    아버지와의 씬 보면서 여기서 칼촌댁님 글이었는지 댓글 중 하나였는지,
    엘리베이터에서 라임이 아버지가 주원에게 라임이를 부탁했거나 라임이에게 전해달라거나
    뭐 그랬을 것 같다고 했던 글이 생각나 더더욱 흥미롭게 봤더랬지요.

    마지막 장면 때문에 주원이가 혹 기억상실증인 척 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여튼, 유쾌한 마음으로 19회를 기다릴 수 있게 돼 다행입니다.
    이러다 또 반전~ 이럼 으갸갸거릴텐데..
    2회가 남았는데 남은 2회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됩니다.

    아울러.. 마.프.랑 싸인(사인?) 평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꺄륵~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18회 후반부터 기분이 완전 상쾌해졌어요.ㅋㅋ
      주원과 라임 아버지 사이의 모종의 약속이 있었다고 하니 그냥 상상해보기로 주원에게 라임을 부탁했거나, 아님 사랑한단 말을 전해달라 했거나 그랬을 것 같더군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주원이 기억을 되찾아야지만 알 수 있겠지요.
      저 역시 19회가 기다려지네요.
      마프랑 싸인은...ㅎㅎ 저도 그냥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시가가 끝나고 나면 한번 생각해볼까 합니다.^^

  10. BlogIcon 베라드Yo 2011.01.11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장미꽃이 왜 뿌려졌나 했더니... 작가의 의도가 그것이었군요! ㅎㅎㅎ
    진짜 눈물흘리며, 조금 티나는 판타지에 조금 흥이 가셨다가도, 두사람의 다시 사랑하는 모습에 다시 흠뻑 빠졌답니다! ㅎㅎㅎ
    다음주가 너무너무 기대대요~^0^

    오늘도 잘 보았씁니당~^0^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장미꽃잎을 뿌린 것도 다 의도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 역시 눈물 흘렸다가, 두 사람 보고 기분 좋았다가...그랬던 한 회였습니다. 저도 다음회가 무지하게 기다려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1. BlogIcon 꽁보리밥 2011.01.11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갈수록 인기가 많아지는군요.
    축하 축하~~!!

  12. BlogIcon merongrong 2011.01.11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뭐가뭔지 모르겠군요 ㅠ.ㅠ
    티브이로 직접 못보니 스토리가 헷갈려지기 시작하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칼촌댁님 또 다시 경의의 추천수인가요^^

  13. BlogIcon 카타리나^^ 2011.01.11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리뷰글을 읽을때마다 궁금한게 있었어요
    어떻게 저렇게 상세하게 기억하시는지...ㅎㅎ
    전...드라마 다 보고 나면 스토리만 기억나는 몹쓸 기억력이 소유자인지라...존경스럽사와요 ㅎㅎ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일단 여러번 돌려보구요, 중요한 사항은 반드시 메모를 해둡니다. 안그러면 저도 몹쓸 기억력의 소유자라 리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투자를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14. BlogIcon 서율이아빠 2011.01.11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어떻게 결말 낼려고 정말 궁금해 죽갔네
    요즘 시크릿가든 포스팅 엄청나요 정말

  15. BlogIcon 콤군 2011.01.11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은숙 작가.. 극을 전개시키는게 잼있더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6. BlogIcon ♡솔로몬♡ 2011.01.11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데,,,,새드엔딩으로 끝날까 조마조마 하면서봤어요~!!
    이번주 너무 기대 만발~!! ㅡㅡ;

  17. BlogIcon meru 2011.01.12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인가요~!
    정말 예상밖의 일들이 엎치락 뒤치락이네요ㅋㅋㅋ
    그래서 더 재밌는 거 겠지요?
    오늘도 재미난 리뷰 잘 봤습니다^^
    아무래도 해피엔딩의 조짐이 보이니 조금 안심이 됩니다 헤헤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저는 해피엔딩일거라 굳게 믿고 있답니다.ㅎㅎ

  18. atom 2011.01.12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가를 보고나서 님의 블로그를 봐야 완전히 본듯한 느낌입니다.저는...
    암튼 18회를 보고 난후 작가의 필력과 센스에 감탄 했어요.
    드라마사상 가장 상큼한 기억상실증이랄까...
    사실 전 17회는 쬐금 실망했었거든요. 왠지 몰입이 안되고,뭔가 편집이 매끄럽지 못한것이
    옥의 티도 확연히 보이고...
    근데 18회 보면서 얼마나 즐겁게 즐겼는지...
    암튼 성스이래 방황하는 맘을 잡아준 유일한 드라마라
    종영이 다가오는게 좀 마니 아쉽네요.
    님의 말씀대로 저도 해피엔딩이라 굳게 믿어 볼랍니다.
    좋은 글 늘 감사드려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칭찬이시죠? ^^ 항상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18회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기억상실증이란 식상한 소재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니 작가의 능력에 아주 감탄했답니다.
      옥에 티가 많이 보이는 건 아마 시간부족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거의 생방수준으로다 촬영을 하고 있다니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한 것 같네요.
      성스도 종방이 무척 아쉬웠는데, 이 드라마 역시 그럴 것 같네요.
      제가 오히려 감사하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19. 2011.01.12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1.01.12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냄새 납니다.ㅋㅋ 해피엔딩의 냄새...
      21살 주원이 다시 보니 반갑더군요. 21살 역할도 잘하고, 34살 역할도 아주 잘하는 듯 합니다.

      통찰력은 무슨...ㅋㅋ 저도 종종 앞에서 제가 무슨 말했는지 가물가물할때가 많습니다. 이 몹쓸 기억력...ㅎㅎ

      비밀글로 등록하신 그 이유가 재밌습니다. 저 역시 작가하시면 좋으실텐데...그런 생각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말씀을 듣고 보니 비평쪽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ㅋㅋ
      EBS 사건 참 말이 많았죠. 저도 기억납니다.
      님도 방송에서 그런 말 안하시면 되지요뭐...^^;;

      저 역시 아주 현실적인 드라마는 싫답니다. 어느 정도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네요. 저도 낭만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ㅎㅎ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완전 영광입니다. 아시죠? 제맘? ㅋㅋ

  20. BlogIcon Houstoun 2011.01.13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정말 확실해지는 것 같군요.
    ㅎ 해피앤딩이 확실하네요.
    전 오늘 리뷰보면서도 눈물바람 합니다.
    라임아버지의 부정에 정말 가슴이 찡하고
    감동이 오네요~

  21. BlogIcon 무료야동 2013.01.10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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