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17회를 보고 저처럼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저 사실 너무 울어서 눈이 너무 따가워요. 콧물도 많이 흘려서 코도 맹맹해졌구요.ㅠ.ㅠ)
리뷰 적기 위해 다시 17회를 돌려보기가 싫을만큼 슬픈 한회였습니다.
마음 단단히 먹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혼수상태에 빠진 라임과 오열하던 주원이 때문에 그런 저의 다짐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네요.

무슨 이야기부터 풀어놓아야할지 막막합니다. 라임이 때문에도 많이 울었지만, 사실 주원이 때문에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라임이 끼워놓은 '인어공주' 이야기를 책에서 발견하고 울던 주원이, 라임이를 위해 영혼을 바꾸려고 마음먹고 하나둘씩 주변을 정리하던 주원이, 나중에 영혼이 바뀌고난 뒤 라임이 읽기 바라면서 편지(꼭 유서같아서...ㅠ.ㅠ)를 쓰던 주원이...
정말 정말 주원이 때문에 눈물을 많이 쏟았답니다.(이글을 쓰는 지금도 눈이 따가워요. 같이 보던 남편도 인정하더군요. 보통때 같았으면 드라마 보고 운다고 놀렸을텐데, 자기도 슬펐다고...ㅜ.ㅜ)

분홍여사가 사실 제일 원망스러웠어요. 주원을 완벽한 아들로 만들고 싶고,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고 굳게 믿는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지 그렇게 모질게 떼어내다니...(분홍여사! 미워할거야!)

이런 눈물바람 속에서 그래도 제가 한가지 희망을 얻은 것은 바로 아영이의 꿈이었습니다. 이미 7회에서 아영이의 꿈 이야기가 나왔었고, 그 꿈이 이번 17회 마지막에서 그대로 실현되었네요. 이번에 아영이 꾸었다는 그 '대박꿈'도 다시 실현되길 기대해봅니다.


분홍여사 비장의 카드로 라임을 떼어놓다
지난회 무릎까지 꿇고 눈물로 부탁하던 분홍여사, 그 끝엔 반전이 있었네요. 13년동안 라임 아버지 기일마다 납골당을 찾았다기에 그래도 자기 아들 목숨 구한 사람에게 예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라임에게 모질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이기적이더군요. 주원이 마음 다치지 않게 정리하고 라임더러 돈(아버지 목숨값) 받으러 오라니요. 라임이 이런 사실을 주원에게 말못하고 과일 사면서 울던 모습, 먼발치서 주원을 바라보며 통화하던 모습때문에 저는 또 한번 엉엉 울었습니다.

주원과 라임, 둘에게서 모든걸 빼앗아버리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주원을 임시주총을 통해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겠다는 압박의 카드로 라임을 떼어놓게 됩니다.
비록 주원은 분홍여사의 그런 카드에도 순순히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버리겠다고 했지만, 라임은 자신때문에 모든것을 잃게될 주원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겠지요. 주원의 곁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지겠다고 합니다.(하지원이 너무 서럽게 울어서 저도 따라 눈물이 줄줄... 분홍여사 너무 미워졌어요.ㅠ.ㅠ) 



주원, 자기를 구하고 순직하신 분이 라임 아버지임을 알다
주원은 끈떨어진 가방에 달아줄 고양이 브로치랑 꽃다발을 들고 라임을 찾아갑니다.(아시죠? 이 떨어진 가방이 그 둘사이에 어떤 의미인지...이제 그 떨어진 끈을 자신이 손수 이어줄 만큼 주원은 라임을 사랑하는데 어쩌면 좋나요. 흑흑...)
분홍여사와 라임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주원은 갑자기 라임이 자기에게 냉냉하게 대하는 모습때문에 괴롭습니다. 아버지가 주원의 목숨을 지켜냈듯, 이제 주원을 목숨처럼 지켜주고 싶었던 라임 역시 그를 밀어내는 것이 얼마나 아팠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분홍여사가 내민 비장의 카드로 라임은 주원의 곁에서 사라질 생각을 합니다. 주원에게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지요. 주원을 구하고 돌아가신 것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요.
주원의 얼굴을 볼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니, 이제 자신의 곁에서 사라져달라고 합니다. 물거품처럼....
드디어 주원도 자신을 구하고 순직하신 분이 바로 라임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원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저 캡처장면에 있는 신문기사를 자세히 읽어보니, 라임 아버지는 화재 진화과정에서 엘리베이터에 갖힌 주원을 구하고, 그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면서 매몰되어 돌아가셨다네요. 주원은 왜 그때 저 건물에, 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던 걸까요? 이젠 별것이 다 궁금해집니다.)


라임, 영화촬영중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되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다크 블러드 영화촬영 중에 라임은 사고를 당합니다. 그길로 어쩌면 영영 깨어날 수 없는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주원이네 서재에 있던 빨간 장미가 담긴 꽃병이 깨지며 불길한 예감(라임의 사고소식)이 먼저 들었지요?(좀 상투적인 장면이긴 했습니다. ^^;;)

병원에 누워있는 라임을 바라보며 했던 주원의 독백이 제 가슴을 후볐답니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꿈 속으로 주원은 들어갈 모양입니다. 

"보름이 지났다. 그녀는 여전히 꿈속에 있다.
평온한 얼굴인걸 보면 지금 그녀의 꿈속엔 내가 없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 날 기다리고 있나보다.
내가 갈때까지 기다릴 모양이다.
내일도, 모레도..."


주원이 그녀를 구할 방법은 딱 한가지, 영혼을 바꾸는 일이겠지요. 비가 내리면 영혼이 바뀔 것이니 비소식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기로 합니다.
여기서 또 한번 저의 심금을 울리던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라임이 끼워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책 속 인어공주 이야기를 주원이 찾는 장면이지요.(아...지금 또 글쓰면서 눈물이 글썽글썽...흑흑...어쩌면 좋을까요.)

"그리고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이젠 주원이 영혼을 바꿔서라도 라임 대신 물거품처럼 사라지려고 합니다.


주원, 마지막 영혼체인지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다
주원은 라임을 살릴 마지막 방법, 영혼체인지를 위해 자신의 주변을 정리해갑니다.
분홍여사에게 꽃과 카드를 보냅니다. 아들의 이런 결심을 모르는 분홍여사는 그저 스무살때 다정다감한 주원이 같다며 좋아합니다. (저 마지막 말, "주원이가요..."가 어쩌면 "주원이 가요..."가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 인사로 '간다'고 말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오스카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오스카의 이야기에 미친듯이(!) 웃어주고, 평소 오스카가 갖고 싶어했던 물건들 챙겨주고, 같이 사진 찍자고 그러고...술먹고 잠든 오스카에게 감사의 인사도 빠지지 않고 해줍니다. 아...또 눈물이...


주원, 라임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편지를 쓰다
제가 이번회를 통틀어 가장 많이 눈물, 콧물을 흘렸던 장면이 바로 주원이 마지막으로 라임에게 편지를 쓰던 장면입니다. 아마 이 장면에서 눈물 안 흘리신 분들 없으리라 믿어요. 자신을 대신에 이곳에 돌아올 라임을 위해 주원이 마지막으로 남긴 그의 진심이라 정말 눈물없인 볼 수가 없었어요.(아...저 또 울어요.ㅠ.ㅠ)
현빈의 연기에 또 한번 놀랬던 장면입니다. 거기다 주원이 써내려간 편지를 자세히 보면 처음과 끝부분의 글씨가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주원이 오열하면서 부터 글씨가 또박 또박...한자 한자 힘겹게 써내려가더군요. 글씨체 마저 슬퍼보였다면 너무 오버인가요?

"미리 밝혀두지만 그쪽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써보는 사회지도층 김주원의 편지를 받는 유일한 소외된 이웃이야. 그러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아.
바람이 나뭇가지를 못살게 흔드는 오후다. 그 쪽이 이 편지를 볼때도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이런 오후였으면 좋겠어. 그래서 내가 봤던 걸 그 쪽도 봤으면 좋겠어.
내가 서 있던 창가에 니가 서있고, 내가 누웠던 침대에 니가 눕고, 내가 보던 책들을 니가 본다면...
그렇게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정도면 우리...함께 있는 걸로 치자.
그 정도면 우리...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거라고 치자."


마지막 희망은 아영이의 꿈뿐?
라임이 사고를 당하는 날 아침, 아영은 자신이 꾸웠다는 '대박꿈' 이야기를 합니다. (아영이는 신기가 있는지 참 꿈도 잘 맞습니다. ^^;;) 이 꿈 역시 예전에 나왔던 꿈 이야기와 함께 중요한 암시를 하리라 생각됩니다.

"새하얀 눈밭 한가운데, 끝장 예쁜 식탁이 차려져 있는거야.
근데 그 식탁엔 너랑 사장님이 마주 앉아서 차를 마시더라. 완전 예쁜 꽃차를...

근데, 너랑 사장님 말고 한 사람이 더 있었거든.
근데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어.
암튼 둘이 그 차를 마시니까 하늘에서 새빨간 장미꽃잎이 비처럼 쏟아지는거 있지.
아...완전 황홀했다니까"


예전 아영의 꿈속에서도 새빨간 장미는 등장했었습니다. 이미 예전 아영의 꿈은 현실로 나타났네요. 주원이 시커먼 먹구름 속을 라임을 태우고 달려가는 장면이지요. 그 모습을 라임 아버지가 새빨간 장미꽃을 들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마 이번에 아영이의 꿈속에 나타난 제3의 인물 역시 라임의 아버지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예전 라임 아버지가 신비가든 여주인으로 환생하여 나타난 것처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아영이가 못알아봤을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주원과 라임을 지켜보고, 딸의 목숨을 살려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라임 아버지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라임 아버지가 어떤 방법으로 주원과 라임을 구해낼지는 모르지만, 분명 새빨간 장미꽃잎(사랑을 의미)이 쏟아지는 황홀한 장면을 아영이가 꿨다는 걸로 봐선 행복한 결말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아, 역시 영혼체인지의 종결은 꽃술을 마셔야 되나요?ㅎㅎ)


글을 마치며
드라마 보면서 울고, 리뷰 쓰면서 또 울고...이젠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이렇게 감정이 풍부한 사람인지 미처 몰랐네요. 작가의 스토리 자체도 슬펐지만, 역시 하지원과 현빈의 눈물연기 때문에 더 폭풍처럼 눈물을 흘리지 않았나 싶어요.(현빈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제 비를 맞기 위해 시커먼 구름속으로 차를 몰고간 주원의 바램처럼 둘의 영혼이 또 한번 바뀔까요? 섣불리 예상하기 어렵네요.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다른 생각은 더더욱 하기도 싫다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라임이 깨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그게 영혼이 바뀐 상태든, 아니든 간에...절대 혼수상태로 가거나 죽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제발 깨어나서 주원의 절절한 사랑을 그녀도 느끼길 바랍니다.

*모든 캡쳐장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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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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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ganaan 2011.01.09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이드라마 생각할수있는 여지를 많이 남겨주어서 보는내내 행복했던 것같아요
    드라마가 너무 뻔한 결말을 보이면 재미없잖아요...시크릿만큼 여러 앤딩이 제시되고 관심이 집중되는 드라마가 추노이후로 없었던것같습니다...오늘도 무척 기대됩니다..체인지가 일어날지..라임이와 주원이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좋은작품은 시청자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나봅니다
    좋은글 잘읽고갑니다...즐거운 일요일 되세요..(^^)(__)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마도 작가가 복선과 상징들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보는 시청자들이 작가가 제시한 하나를 보며 여러가지 분석을 해내기 때문에 지금처럼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이겠지요.
      맞습니다.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할 시간을 늘여주는 듯 해요.ㅎㅎ
      감사합니다.

  3. BlogIcon 백전백승 2011.01.09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자세히 보지 않아 울지는 않았지만 드라마가 무지 슬펐어요.
    분홍여사가 자기 아들을 살린 사람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알면서로 라임을 그렇게 대할 줄을 몰랐어요.

  4. 알바하다가~ 2011.01.09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ㅠ_ㅠ 어제 얼마나 울었는지 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팅팅 부어있네요
    워낙 슬픈 장면 나오면 잘우는데 어젠 거의 통곡 수준이였네요.
    몇년만에 드라마에 빠져서 ;; 아 ㅠ_ㅠ 해피엔딩만을 바라며 ;

  5. 슬퍼서.. 2011.01.09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하루가 지났는데도..
    리뷰보면서 또 웁니다..
    해피엔딩이겠죠? 제발..
    어제 마지막 장면이 너무 강렬했어요..
    자기것은 어느것 하나 내놓기 싫어하던 주원을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다니..
    그 상대가 길라임이기에 가능한 거겠죠.. 주원의 사랑한다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글 적으면서 계속 생각나서 눈물 글썽글썽....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피엔딩일거라 믿고 있답니다.

      맞아요. 어느것 하나 포기 못하던 주원이가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는 걸 보면 사랑이 대단한 것 같지요?

  6. 써니아이 2011.01.09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영이 꿈 땜시 해피엔딩 맞을꺼 같아요^^ 꽃술 먹고 다시는 체인지 안하고 행복하게 살겠죠. 작가 인터뷰나 여러 정황을 봤을때 그게 맞는 거 같지 않나요? 인어공주랑 왕자가 서로 사랑을 확인을 했으니까 거품이 될 일이 없겠죠.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성스 마지막 3회 남겨놨을 때 딱 이 분위기 였던거 같은데.. 완전 초상집 ㅠ.ㅠ
    근데 제작진이 급했는지 자꾸 오류들이 보이네요. 라임이가 아빠 기일이 8일이라고 동그라미 쳤는데 말이죠. 힘내서 오늘 밤에 열씸히 또 보고 낼 뵈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꿈이 강력한 복선이었죠? ^^
      전에 제가 리뷰에도 적었는데, 주원이 라임이 그토록 원하던 인어공주임을 알기 때문에 절대로 헤어질 일 없겠지요?
      전 너무 울어서 그런 부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랬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또 봐요~

  7. 시가팬 2011.01.09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슬퍼요ㅠㅠ 폭풍눈물 ㅠㅠ

  8. BlogIcon 책과 핸드폰 2011.01.0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릿가든도 이제 막바지.
    너무 아쉽습니다!

  9. BlogIcon mememe 2011.01.09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이 엄마는 역시나 주원이 엄마였고 전 사실 이 리뷰를 먼저 보고 드라마를 보기 시작해서
    주원이 엄마 미운소리 할때는 조금 넘겨보는 센스를 발휘했는데도..-.-
    정말 엉엉 울면서..ㅜㅜ 봤습니다..
    아영이 꿈이 이번에도 맞아서 행복하게 끝났으면 진심으로 좋겠습니다..

  10. rkdtjdgsn98 2011.01.09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장미꽃이 떨어지는건 주원이가 라임이 소식을 듣고 장미 화분을 깨트리는 것 아닐까요?
    ㅎㅎㅎ


    초딩올림....

  11. BlogIcon 유리사막 2011.01.09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과 라임의 영혼이 바뀌게 된다면, 라임은 주원의 몸을 한채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끝까지 잘난척이야. 니가 그렇게 잘났어?"라는 식으로 말이에요.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나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희생 되었다.'라는 것은 생지옥이나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주원이랑 라임이 바뀌든, 바뀌지 않든 남은 방송분량 동안에 참 많이 울고 또 울게 되겠지요..
    하지만..
    오스카랑 윤슬이 도움을 주지 않을까....싶기도 하고..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라임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이 아픔을 간직한 채 뇌사상태에 머무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진 않겠죠..

    어떤 식으로든- 해피 엔딩은 되리라 생각해요.
    다만..
    작가가 장난을 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써놓고 보니 되~게 두서없는 리플이네요-_-; 수면부족 때문이려니~하고 이해해주세요 ㅠㅠ

    참! 베스트 블로거 되셨나봐요~ 축하드려요 ^^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만약 주원의 뜻대로 그렇게 되었다면 라임은 평생 지옥속에 사는 거나 다름없었을 듯 합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죠.

      역시 라임 아버지가 큰 역할을 하셨죠? ^^
      저도 해피엔딩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아...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12. 세인 2011.01.09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이럴줄알구 혼자 시청했어요..공짜 영화표가 생겼지만 그게 시크릿 가든보다 재밌겠냐며 미뤘는데.. 아무래두 오늘두 본방을 사수해야겠지요?^^
    어렸을 때, 동화 읽구 첨 울어본 게 인어공주였는데 어제두 어찌나 슬픈지.. 도사님 말처럼 해피엔딩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영혼체인지로 길라임이 깨어났어도 누워있는 주원일 보며 과연 살 수 있을까요? 오늘 또 한번 폭풍눈물이겠군요.. 새드엔딩 반대로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됐다니 우린 팔짱끼구 기다리자구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인님, 역시 센스있으시네요.ㅎㅎ
      전 남편 몰래 눈물, 콧물 흘리느라 아주 쌩 고생을 했답니다.
      주원의 선택이 라임에게는 평생가는 고통이 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라임 아버님께서 둘을 돌려보내셨으니 이제 사랑하며 잘 살 일만 남은 듯 합니다.

  13. 카와 2011.01.09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번 화 눈물 폭풍이었어요.. 드라마 보면서 그렇게 눈물을 쏟아낸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ㅠㅠ

  14. BlogIcon ㅇiㅇrrㄱi 2011.01.09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만하면 드라마를 정독(?) 하진 않는 편인데... 어젠 남아있는 시간을 안타까와하며 보게 되더군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간 대한민국의 수 많은 아주머니들이 울고 계시겠구나...--;; 제 와이프님도 포함해서요...^^

  15. 고리2 2011.01.09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블로거 되신거에요?? 정말로 축하드려염^^ 아영이의 꿈은 상징성이겠지.. 싶었는데, 그대로 재현되는거 보면서 정말 놀랐어요.^^ 어쩌면 아빠는 이와같은 사태까지 미리 예지했던걸까요?? 어제 아영이 꿈을 말할땐, 주원집의 정원이 먼저 떠올랐어요. 걱정하는 시청자들을 달래기 위해 미리 보여준, 해피엔딩일꺼라는 작가의 암시.^^ 그렇담 또 한사람은 누구일까? 첨에 떠오른 인물은 '반대'자였던 주원모였는데, 아영이 이미 아는 얼굴이고... 혹시 어느 사이트에서인가 봤던 주원 주니어일까요??^^ "대박꿈"이라는게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늘 사랑스럽고 편안한 글 잘 보고 있어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감사합니다.
      야영꿈은 결론적으로 주원과 라임을 살려내는 것과 동시에 핑크빛 무드를 만들어가는 장치였죠?
      고리2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6. BlogIcon 이야기캐는광부 2011.01.10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는데도 슬퍼지네요 ㅜㅜ앙앙ㅜㅜ

  17. BlogIcon meru 2011.01.10 0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 할 거면서 이렇게 사람들 눈물콧물 쫙쫙 빼는 군요ㅠㅠ
    정말 슬픈 한 회였네요..
    아마 저도 울었을 것 같아요.
    칼촌댁님,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우셨다니 잠시 시가는 잊고 쉬셔요~~
    정말 감성이 풍부하신 것 같아요...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이렇게 눈물 바람이 불어야 그 다음에 찾아오는 행복이 더 값진 법이지요.ㅎㅎ
      아마 직접 보셨으면 많이 우셨을 겁니다.
      아...지금은 괜찮아요.
      다음회가 즐거웠거든요.ㅋㅋ 참 단순합니다. 제가....

  18. BlogIcon 삶엔삼-살아 있는 2011.01.10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지금 딱 해피엔딩으로 흘러가고 있듯한데..
    설망 작가님이 반전을 주시는 건아니겠죠 ㅠ
    그렇다면 정말 우울해질 것 같네요 .ㅠㅠ
    연장안하는 것 같던데,, 연장안하실거면 정말 해피엔딩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ㅠ ㅎㅎㅎ

  19. BlogIcon Claire。 2011.01.10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을 예고하며 가족을 대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다음 회에서 두 사람 다 깨어나고 첫 만남인양 새롭게 시작해서 다행이지만요 ^^

    베스트 블로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고, 더욱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1살이 되어버린 주원이 펼쳐갈 새로운 사랑이 아주 기대됩니다.ㅎㅎ
      17회에선 눈물이 폭풍처럼 몰아치더니 그래도 다음회에선 유쾌해지더이다.ㅋㅋ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수여한 걸로 알고 열심히 하겠습니다.ㅎㅎ

  20. INGRACE 2011.01.11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피엔딩을 위해 이번주는 기쁘게 폭풍눈물 흘려줄 각오하고 마음 굳게 먹고 봤는데
    이거이거.......생각보다 더 슬프더라구요..
    참...전 평생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1시간 넘도록 울어보기는 또 처음이에요..다시 2번 더 보면서도 또 울고, 정말 잠들 수가 없어서 아침 7시에 잤습니다..ㅠ

    시크릿가든!정말 이 시대의 러브스토리의 한 획을 그을 드라마 아닌가요!
    최고의 연기력과 최고의 연출력, 그리고 최고의 각본, 최고의 OST까지!
    라임이를 위해 마지막을 묵묵히 준비하는 주원에 대해 완전한 감정이입을 해버리고 말았어요.
    현빈의 '그남자' 노래와 함께 그 눈빛, 그 표정, 그 심정에 하나되어서요..

    '어떻게 나같은 남자를 뿌리채 흔드냐,어떻게 내 손에 꽃을 들려? 이 amazing한 여자야!'
    어떻게 김주원 같은 남자가 자기 목숨을 포기하면서까지 정말 어떻게 그렇게 사랑할 수가 있는지... 김주원의 고민과 변화의 과정 그리고 그 진정성이 1회부터 지금까지 쭉 일관되게 보여졌기 때문에 더더욱 완전한 감정이입으로 김주원의 그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쪽은 인어공주밖에 될 수 없다고 거품처럼 사라져 달라고 했던 김주원의 그 후회의 마음과 그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너무나 아프게 봤습니다. 특히 책에 꽂아놓았던 인어공주 이야기를 보니, 인어공주는 칼을 결국 버리고 자신이 거품되는 것을 선택했죠..라임이도 주원이 인생에 가장 큰 패배와 배신을 주는 칼을 버리고 자신이 희생을 한 것인데 ‘인어공주 안해’란 말이 ‘나 그쪽 너무 사랑해서 그렇게 사라지기 '싫어’란 강한 사랑의 고백도 되었다가 '인어공주처럼 거품되어 사라질게'란 그 반대 구절이 이젠 라임이가 주원이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또 다른 사랑표현이 되어버렸네요..주원이도 본인이 인어공주하겠다더니 다 자기가 말한대로 하고.....김작, 이 모든 것 다 치밀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주원이가요...처럼요...)

    "그 정도면 우리...함께 있는 걸로 치자. 그 정도면 우리... 다른 연인들처럼 행복한 걸로 치자.""니가 아주 많이 보고 싶을거야....사랑해....사랑한다...."
    저두 여기서 아주 엉엉 울었네요.......드디어 사랑한다는 말을 하다니...

    그리고,미술관에서 라임이가 윤슬에게 한 말이 어떤 암시가 아니었을까 생각했어요..

    "김주원씨는 인생의 많은 부분을 전시하고 살지만 전 내 존재를 감춰야 존재가 드러나는 스턴트우먼이잖아요. 김주원과 난 그렇게 너무 멀어요.. 옆에 있어도 옆에 있는 게 아닌거죠.."

    라임이가 김주원의 몸으로 살게 되면 저 대사와 같이 라임이는 항상 남의 역을 대신하던 스턴트우먼 직업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채 김주원 역할을 대신 하는 스턴트우먼이란 말이 되죠....작가가 정말 라임이 직업을 스턴트우먼으로 한 게 여러가지 뜻이 있겠지만 이건 정말 대박! 김주원 몸으로 그의 인생을 대신 연기해야 하는 라임이의 모습에 빗댈 수 있다니!
    김작 천재 같습니다.

    '옆에 있어도 옆에 있는 게 아닌거죠...우린 그렇게 멀어요' 김주원의 몸으로 사니 그와 함께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니까...그래서 둘은 그렇게 너무 멀리 있다는 것.....아닐까요...

    이에 윤슬은 "옆에 있는 거 같지 않으면 안고 있어요" 라고 했습니다. 전에 라임이가 김주원의 몸으로 면도를 할 때 그랬죠..
    '그의 입술에서 나던 향기다. 이렇게 눈을 감고 있으면 그와 함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라임이는 주원의 향기를 눈을 감고 느끼며 살아야 하고 그렇게 눈을 감고 스스로 주원의 몸을 감싸 안으면 둘은 함께 안고 있는 것 같이 되겠죠..

    하지만! 이렇게 라임이가 주원이의 모습으로 매일 아침 거울로 주원이의 얼굴을 보며 평생을 살게 되는 것은 정말 가혹합니다. 그런 잔인한 짓을 작가는 하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건 로코가 엽기물이죠!

    저도 주원이가 쭈구리고 앉아 고양이장식 달아주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엔 라임이네 집 먼지묻은 문에 손도 못대던 주원이가 이젠 그 집을 아주 안방드나들듯 드나들지 않나, 그 가방 얘기만 끄내도 신경질 내면서 그렇게 끔찍하게 신분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던 그 가방에 손수 상처를 꿰매주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그쪽은 뭐가 그렇게 해맑아?’ 하면서 라임이가 막 화내니까 주원이 한다는 말이,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이렇게 나오다니.....천하의 김주원이 먼저 사과부터 하는 이 자세!
    아 너무 좋더군요, 이 남자 사랑하는 방식이...

    • BlogIcon 칼촌댁 2011.01.11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 폭풍눈물이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아주 행복한 일들이 다가올 거라 믿고 있었고, 또 참아보자 다짐했었는데 17회 보면서 울고 말았답니다.
      저도 정말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나중엔 눈이 따갑고 코도 맹맹하고...암튼 힘든 17회였어요.

      전 김은숙 작가 너무 대단하다고 봐요.
      글쓰는 사람들은 그냥 글쓰는게 아닌 듯 싶네요.
      매회마다 감탄하고, 그 풍부한 상상력과 상징성에 놀라고 있답니다.
      그리고 톡톡튀는 대사하며, 현빈을 비롯 많은 배우들이 아주 열연을 하고 있는데다, OST 마저 좋더군요.
      완전 동감입니다.ㅎㅎ

      정말 주원이 때문에 너무 슬펐어요.
      특히 라임에게 편지쓸때 완전 엉엉...ㅠ.ㅠ

      저도 라임과 윤슬이 미술관에서 나눴던 대화에 아주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저도 김작가 천재라고 생각해요.ㅋㅋ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작가님 욕 많이 듣던데, 전 그래도 천재라고 생각해요.ㅎㅎ)

      주원이 정말 많이 변했죠? 고양이 장식 달아주는 것, 정말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이젠 라임의 아픔까지 다 끌어안을 수 있게 된 듯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사랑 기대가 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또 뵈요~

  21. BlogIcon 베라드Yo 2011.01.11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번 편 보면서 어찌나 속상했던지.
    계속 눈물만 흘렸답니다. ㅠ_ㅠ
    주언이의 사랑에 말입니다~ 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