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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HOLIC/시크릿 가든

시크릿가든, 생사의 기로에서 주원이 풀게될 마지막 비밀의 열쇠는?


시크릿 가든 15회에서는 '영혼체인지'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졌습니다. 이미 시청자들이 상당부분 영혼체인지의 규칙(비가 오면 바뀐다)이나 신비가든에서의 일(약술, 라임 아버지)을 알고 있었지만, 주원과 라임은 이제서야 영혼체인지의 비밀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오스카의 진심어린 사과로 오스카와 윤슬의 관계는 진전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그들의 애정전선에 새로운 복병(?) 썬이 수면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라임과 주원의 영혼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됨에 따라, 라임이 그토록 원했던 '다크 블러드' 오디션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또 폐소공포증을 가진 주원이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더군요. 

오늘의 이야기는 지난회에 마지막 장면, 즉 오스카와 임감독이 영혼체인지를 눈치채는 부분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스카-임감독에게 들켜버린 '영혼체인지'
지난회 마지막에서 주원은 임감독에게, 라임은 오스카에게 영혼체인지를 들켜버립니다. 둘의 영혼이 바뀌었다는 아주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 오스카와 임감독의 반응이 무겁거나 심각하지 않고, 오히려 재미있게 그려졌던 부분입니다.

영혼이 바뀐 주원과 라임으로 인해 오해했던 부분들도 자연스레 풀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감독이 제일 억울할 듯 합니다. 주원때문에 라임을 좋아하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대로 마음 속으로 삼켜야 했으니 말이죠. (뭐...오스카도 억울하긴 마찬가지겠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사우나에서 몸자랑하던 자신을 생각하면 정말 죽을 맛일 듯 합니다.ㅋㅋ)

이번회에서 오스카와 임감독의 반응으로 보아, 쉽게 적응되진 않겠지만 주원-라임 커플을 위해 도와줄 것 같다는 감이 확실히 오더군요. 마음씨 착한 두사람, 오스카는 윤슬과, 임감독은 주원 여동생과 잘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스카와 임감독도 은근히 재미있는 커플(?)인듯 싶어요. 운것아니냐고 놀리는 오스카에게 원래 눈이 촉촉하다고 응수하던 임감독 너무 웃겼지요?


'영혼체인지'의 선물
영혼체인지 때문에 그토록 바라던 오디션 참가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주원은 라임을 대신해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합니다. 주원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그저 오디션을 지켜 보기만이라도하고 싶어하는 라임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겠지만, 임감독 말에 발끈해서 대신 나가겠다고 큰소리 친 것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디션에 대신 참가하는 조건으로 주원의 집에서 함께 지내자며 일방적으로 짐을 싸서 들어옵니다.

하얀 설원 위에서 검을 들고 오디션 연습을 하던 두 사람의 모습은 다정하고 보기 좋아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라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주원이 너무 기특했답니다. 오디션 연습하면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니 영락없이 사랑에 빠진 커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더군요.(이번엔 하트모양이 박힌 새로운 트레이닝복을 선보였군요.ㅎㅎ)

그리고 '전혀 야하지 않은' 그러나 '너무 기분좋은' 베드신이 또 한번 등장했지요?
이 베드신에서 주원은 라임에게 자신의 병(폐소공포증)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물론 그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비밀을 라임에게 알려줄 만큼 이 두사람은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더군요. 하지만 주원의 폐소공포증 때문에 라임이 그토록 기다리던 오디션을 포기하게 될 것 같죠? 


오스카의 사과로 윤슬 눈물 흘리다, 그러나 썬은...
오스카는 표절시비로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윤슬에게 다시 돌아가기 위해 그동안 자신이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습니다. 그 사과가 끝나고 나면 좀 더 자라 어른이 될 수 있을 거라, 그렇게되면 윤슬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슬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윤슬이 자신의 프로포즈를 거절하고, 그렇게 떠나버리고, 다시 돌아와 왜 자신에게 그렇게 대했는지 그 이유를 모두 알았기 때문이지요.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했던 못난 그 옛날의 오스카에 대해 사과하지요.


윤슬은 이런 사과를 받으면 그동안 아프고 힘들었던 것에 대한 보상이나 복수가 될 것이라 생각했을텐데, 막상 오스카가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니 불쌍하고 싫습니다. 이제 오스카가 마음을 열었으니, 윤슬도 오스카에 대한 마음을 활짝 열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오스카와 윤슬의 애정전선에 복병(?)이 한명 생겼지요?
바로 썬인데요, 썬은 윤슬과 함께 표절가수라는 오스카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고 있었지요.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썬의 정체(?)가 아주 궁금했었는데, 이번회에서 확실히 밝혀진 것 같습니다. 아마 윤슬과 같은 마음으로 오스카를 돕고 있었던 것 같지요? 여기 또 아픈 사랑을 시작할 사람이 한명 더 생겼네요. 앞으로 썬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


하나 둘씩 벗겨지는 '영혼체인지'의 비밀, 그 마지막 열쇠는?
주원과 라임은 영혼체인지의 비밀을 풀기 위해 다시 제주도 '신비가든'을 찾습니다. 더이상 예전에 그들이 갔던 그 곳이 아니였습니다. 음산하고 말그대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던 곳이 너무 멀쩡해져 있었지요.

이제 비가오면 영혼이 바뀌고, 영혼이 바뀌게된 원인이 신비가든에서 얻어온 '약술'때문이란 것도 알았으니, 마지막으로 주원과 라임이 약술을 준 신비가든 여주인이 누구이며, 왜 그 약술을 두사람에게 줬는지만 알면 모든 비밀이 해결되겠지요? 


그 비밀의 열쇠는 아마 주원이 풀 수 있을 듯 합니다.
밖에서 오디션을 기다리던 주원은 비를 맞게 되고, 그 순간 다시 영혼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그 시각 주원에게 가기 위해 급히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탔던 라임 역시 영혼이 바뀌게 되는데, 영혼이 제자리에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라임은 주원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주원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어쩌면 과호흡이 와서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는 위기의 상황이지요.

아마도 라임은 사랑하는 사람, 주원을 구하기 위해 오디션을 포기하고 달려가리라 봅니다. 그리고 정신을 잃은 동안 주원은 자신이 당했던 그 '사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그 사고에서 주원을 구해낸 것이 바로 라임의 아버지임을 알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생사의 기로에서 주원이 폐소공포증을 만든 사고에 대한 기억과, 그 기억속에서 라임 아버지를 찾게 된다면 영혼체인지의 마지막 비밀 열쇠를 찾게되는 것이겠지요.  



글을 마치며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15회가 끝이 났습니다. 정말 이 드라마는 다음회를 보지 않고는 못견디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영혼체인지의 비밀이 거의 다 풀리고 있는 가운데, 주원과 라임이 더 이상 영혼체인지가 되지 않으려면 처음 마셨던 그 약술을 다시 마셔야할 것 같지요?(영혼체인지의 종결자는 바로 약술?ㅋㅋ) 
그렇다면 그 약술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신비가든의 여주인, 라임 아버지이므로, 제 예상으로는 다시 라임 아버지가 등장하실 것 같습니다. 라임 아버지가 다시 등장하면 모든 비밀은 다 풀릴 듯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제가 그토록 바라고 있는 해피엔딩으로 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되시고, 16회 보고나서 또 뵈요. *^^*

*모든 캡쳐장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