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12회는 잠든 라임을 바라보고 있던 주원과 그 두사람이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던 마지막 3분이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시간을 지켜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에서의 감동이 컸던 한 회였습니다.

더욱이 대학시절 즐겨들었던 김광석님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그 한순간 아련한 추억과 함께 그 두사람을 지켜볼 수 있었답니다.(그래서 오늘은 김광석님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12회를 보는 내내 주원과 라임은 정말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겠구나, 내가 그동안 이 두사람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 한낱 꿈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동안 이 두사람이 온갖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믿어왔던 제 자신에게 절망을 맛보게 해준 한 회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두사람이 행복하게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회에서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고 꿈꿔왔던 환상을 매몰차게 깨버리고 냉혹한 현실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라임이 느끼는 감정 그대로를 제가 느낀 듯 싶네요. 주원을 사랑하고, 그와 미래를 꿈꾸고 싶지만 '현실'이라는 벽은 높고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해져 오더군요.

멋도 모르고 사랑이라는걸 해보겠다고 덤비는 주원이 참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아플지 모르고 저렇게 큰소리 치는구나 싶어 안타깝기도 하고...참으로 복잡 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던 한 회였답니다.

물거품처럼 사라질 사랑, 과연 시작할 수 있을까?
주원은 자신이 인어공주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끝이 뻔히 보이는 사랑을 하자고 라임에게 제안합니다. 라임의 말처럼 세상 어떤 여자도 끝을 내놓고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하면 그 사람과 미래를 꿈꾸는 것이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만약 제가 라임의 입장이라도 쉽게 주원과 사랑을 키워가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저는 너무 아파서 그 사랑을 간직할 자신이 없네요.ㅠ.ㅠ) 

(사실 이전 회를 보면서 주원의 큰 변화를 기대했는데, 시기상조였던 것 같습니다. 라임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기엔 주원이 가진 것이 너무 많나 봅니다. 하지만 결국엔 라임과 사랑하기 위해선 그가 포기해야할 것이 분명 생기리라 봅니다. 그 전초가 바로 이 '인어공주' 발언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인어공주가 되기 위해선 분명 '희생'이 따르니까요.)

모든 것이 비즈니스이고, 사랑 따로 결혼 따로인 주원은 스스로 인어공주가 되겠다고, 물거품처럼 사라지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사랑이 계획대로 움직이고,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아직도 그걸 완전히 깨닫지 못한 주원은 또 한번 위험한 발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도 결국엔 거품처럼 사라질 그런 사랑을 하자며 라임에게 자꾸 대답을 채근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원이 이기적이고 얄밉기보다는 오히려 안타까워 보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라임이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그리고 자신도 얼마나 아플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쩌면 좋습니까...겉으론 주원을 안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라임 역시 손길만 닿아도 움찔하니 말입니다. 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까워 이 두사람 관계를 확 바꿔버릴 수 있게 영혼이라도 다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마 작가님도 이런 걸 노리신 것이 아닐까 싶어요.ㅎㅎ)


서로에 대한 애증이 깊어만 가는 오스카와 윤슬
오스카에게 상처를 주기위해 주원과 결혼하려는 윤슬이 주원이네 가족 모임에 나타납니다. 물론 라임과 주원을 갈라놓으려는 주원 엄마와의 이해관계가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지요. 처음엔 오스카에게 돌아가고 싶어서 윤슬이 시작했던 일들이 이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두사람의 애증이 깊다고 볼 수 있겠지요. 윤슬은 정말 라임의 말처럼 미친듯이 미워하면서 오스카를 사랑하고 있나봅니다. 오스카와 윤슬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 두사람의 사랑도 참으로 안타깝네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 줄 수록 자신이 더 큰 상처를 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오스카는 두사람의 관계가 이렇게 된 원인이 자신에게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두려워서 그 사실을 확인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어쩌면 오스카가 용기내서 그의 마음을 밝히면 의외로 쉽게 이 두사람의 관계가 풀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회를 보면서 어쩌면 주원과 라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스카와 윤슬이 나중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서로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고 있으니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 사랑을 이해하니까요.^^ 


눈빛으로 나누었던 그들의 진심
12회의 하이라이트를 뽑으라면 저는 바로 주원과 라임이 나란히 누워 눈빛으로 나누었던 이 장면을 꼽고 싶습니다. 가슴이 저리면서도 따뜻했다고 해야할까요? 저한테는 어떤 키스장면보다 더 강렬했답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순간이 멈춰버린듯 정적이 흐르고,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진심을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저라도 주원의 저런 눈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퐁당~빠져버릴 듯 합니다.ㅋㅋ)

"당신 꿈속은 뭐가 그렇게 맨날 험한건데?"
"내 꿈속에 당신이 있거든"
"나랑은 꿈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은건가?"
"그래두...와라. 내일두, 모레두..." 

얄미울 정도로 못된 주원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랍니다. 상처되는 말들을 내뱉으면서도 진심은 라임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눈빛과 독백속에 그대로 묻어나기 때문이지요. 주원은 그녀가 자신때문에 현실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꿈에서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주원의 마음이 이 대사 몇 마디에 녹아있다면 너무 과장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주원때문에 힘들어도 계속 찾아와주길(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라임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두사람이 나누었던 눈빛처럼 가슴 저리겠지만 사랑을 계속 키워나가길 바래봅니다.


글을 마치며
주원과 라임을 보고 있으면 사랑은 김광석님의 노래처럼 너무 아픈 것인가 봅니다.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 나가기도 힘들텐데, 이 두사람 앞에 놓인 현실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주원의 말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라임을 선택했을때 과연 행복할까, 그런 그를 바라보는 라임은 또 과연 행복할까... 보는 사람인 저도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어떤 해결책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네요.
그냥 쉽게 서로 마음을 접으면 해결되겠지만, 그럴 순 없잖아요? ^^;;
 
정말 라임의 말대로 주원과 라임은 답이 없는 것일까요? 천지개벽을 하지 않는 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답답한 상황을, 이젠 제발 '영혼 체인지'라도 해서 풀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저는 다시 영혼바뀌는 것 찬성하지 않았는데, 이번회를 보면서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런 생각이 다 들더군요.ㅎㅎ)

오늘 괜시리 김광석님 노래때문에 옛생각에 빠져 허우적거릴 듯 합니다. 벌써 이 글을 적으면서 김광석님 노래를 무한재생 중입니다. 정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을까요? 그 대답은 다들 잘 아실 것이라 믿어요. ^^

*모든 캡쳐장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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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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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서율이아빠 2010.12.20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저 마지막 3분 못 봤어요...이런 안타까운
    밀린 설거지 하느라고...ㅋㅋ

  3. BlogIcon 신기한별 2010.12.20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릿가든이 대세인가 보네요 ㅎㅎ
    눈빛만으로 사랑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4. BlogIcon Deborah 2010.12.20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멋진 리뷰를 잘 봤습니다. 김광석님의 노래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데요. ^^ 그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군요. 사랑을 한다는 자체가 아픔이군요. 잘 되었음 좋겠는데 말입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2.22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대학다닐때 김광석님 노래 참 많이 들었답니다.
      주원과 라임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아프다는 걸 잘 표현했던 명장면이랍니다.^^

  5. BlogIcon 검정땅콩 2010.12.20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완전 대세!!!!!!
    저만 안보나봐용

  6. BlogIcon 백전백승 2010.12.20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 있는 캡쳐한 장면이 어떤 것인지 12회 재방송을 봐야 겠네요. 그건 그렇고 오스카가 윤슬에게 말을 못하는게 드라마에서 가장 답답해요. 처음에 오스카를 싸가지 없다고 봤거든요.

  7. 고리 2010.12.20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인어공주'가 되겠다고까지 말하면서 현재는 작정하고 매달리고 있는것이다라고 했던 주원이가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건.. 어느날 문득 라임이 그저그런 사람으로 변질(주원 맘 안에서)될것에 대한 마음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현재의 가진 모든것을 놓느냐 놓지 않느냐 라는 문제도 이 '사랑'이 결코 영원하지는 않다라는 인간의 변덕에 대한 두려움.. 사랑은 경험하진 않았으되, 수많은 삶이 보여주는 그 끝을 이 이성적이고 '똑똑한' 인간은 너무나 잘 헤아리고 있어서 최후의 마지막까지 현재의 이 마음처럼 라임을 지켜주지 못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기혐오가 밑바탕에 있는게 아닐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건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 그리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믿음에 확신이 들어선다면 그 관계를 부정하는 모든것을 버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적어도 오스카쪽처럼 오해와 오해로 점철되는 관계는 아니지 싶어 휑하지는 않네요. 좋은글 추천누르고 갑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주원도 라임도 모두 이 사랑이 장미빛이 아닐거라고 알고 있겠지요.
      주원은 그래도 한번 해보고 싶을것이고, 라임은 시작도 하고 싶지 않겠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보는 사람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고리님 말씀처럼 주원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라임과 예쁜 꿈을 함께 꿀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답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8. 토마토 2010.12.20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광석의 `서른즈음`을 잘불렀던 옛사랑이 떠오르네요ㅜㅜ 요즘이드라마보면서,옛남자가 자꾸떠오르는데....이러면 안돼겠죠......ㅜㅜ

  9. BlogIcon 쿤다다다 2010.12.20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씨 옆모습에 쓰러지겠어요. 뭔가 잔뜩 꼬여있다가 스르르 풀리면서 더 값진 사랑이 되지 않을까요?

  10. BlogIcon 한스~ 2010.12.2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 않는 드라마라 포스팅 내용보다는
    김광석 형님의 노래를 듣고 갑니다.
    막걸리와 잘어울리는 목소리입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래라도 잘 들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솔직히 보지 않는 드라마 리뷰 읽는 일이 고역이실 듯...ㅎㅎ
      김광석님 노래를 오랜만에 들으니 좋더군요. 아...막걸리...ㅋㅋ

  11. BlogIcon 2010.12.20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이 제발 전작에서 처럼 결말만 이상하게 마무리 안하길 바랍니다.^^
    그럼 또 한번 마음 붕 떠버릴꺼 같음......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시청자들은 아주 깔끔한 결말을 원하지요.
      저는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는데, 작가님이 또 실험정신(?)을 발휘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12. 결국.. 2010.12.2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스 이후..너무 후유증이 큰 탓에..다시는 드라마를 안보겠노라..꾹꾹 참아왔건만..
    결국 또 이렇게 칼촌댁님 블로그로 ㅎㅎㅎ
    귀동냥 눈동냥으로 대략의 줄거리는 알지만..제대로 보기 시작한 건 8회부터인지라..
    이번 크리스마스 계획은..1~7회 폭풍질주랍니다 ㅎㅎㅎ 막 설레요 ㅋㅋㅋ

    저도 12회에서..잠든 라임을 뚫어지게 보고만 있는 주원의 모습이..
    그 어떤 키스신보다도 더 멋졌던거 같아요..특히 주원의 눈빛이 *^_^*..
    그냥~ 애정이 듬뿍듬뿍 담겨가지구는..ㅋㅋㅋ
    근데 액션스쿨 선배가 부르는 노래가..왜 하필..TㅅT
    평소 노래들을 땐 가사가 잘 안들리는데..선배의 노래는..가사가 귀에 와서 꽂히더라구요..
    그 와중에..둘이는 서로 바라만 보고 있고..에입~~!!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문득..만일 내가 자고 있는데 누군가가 날 바라보고 있음..그리고 눈을 떴을 때..
    근데 현빈이 아니라면..윽 -_-;; ㅋㅋㅋ 다음주에 또 올께요~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스 동지시로군요.ㅎㅎ
      크리스마스에 1회부터 폭풍질주하시고 또 한번 설레임에 퐁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둘이 나란히 누워 주원이 라임을 바라보던 그 마지막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 장면만으로 많은 것을 알려준듯 합니다.
      김광석님의 노래로 그들의 사랑이 얼마나 아픈지 잘 알려줬고,
      주원의 눈빛으로 라임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었고,
      라임의 눈빛으로 부정하고 있지만 주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뭐...현빈이 아니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지켜보고 있다면,,,? 저는 좀 부끄러울 듯 합니다.
      혹시 코를 골지는 않았나? 혹시 입벌리고 자지는 않았나? 이러면서요.ㅋㅋㅋ
      다음주에 뵈요~

  13. 써니아이 2010.12.2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원과 슬, 오스카와 라임이 엇갈리게 앉아있는 화면에서 어찌나 답답하던지 아~ 휴! 답없다 소리가 절로...
    눈빛 동침이 그케 뜨거웠나여? 전 주원이 넘 노려봐서 눈에 핏줄이 다 서고 눈물이 글썽거려서 오히려 짠하던데^^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답하셨죠? 저도 무척 답답했답니다.
      이 커플들 어쩜 좋아요.

      주원이 라임을 바라보던 마지막 장면은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아프기도 하면서 라임이 겉으론 부정하고 있지만 아프고 힘들어도 주원이 곁에 있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짠하면서도 따뜻하고 뭐...아주 복합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14. BlogIcon 유리사막 2010.12.20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회를 보면서, 주원과 라임이 서로를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는 더더욱이나- 이 작가. 참 잘 쓰는 구나.. 싶었어요. 이제까지는 그저 '재미있는 드라마, 흥미로운 드라마'였는데.. 어제 방송을 보면서는 '사랑'을 말할 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디.. 라임이 현실에서도, 꿈에서도 행복하지 않다는 이유로 .. 주원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조금 상상의 나래를 넓게 펼쳐보자면..
    라임과 주원이 다시 바뀌게 되었을 때, 라임을 반대하는 주원의 엄마로 인하여 라임(그땐 주원이겠죠)이 다치거나 죽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식으로 물거품이 되는 건 아니겠지..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말이에요..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장면을 보면서 숨이 턱 막히더군요.
      아주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
      사실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중간을 넘어가고 있는 이 드라마, 정말 끝을 점칠 수가 없네요.
      그냥 불안해하지도 말고, 너무 기대하지도 말고 결말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5. BlogIcon 베라드Yo 2010.12.21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요~~ 어제 본방사수 놓치고 새벽에 보고자려고 하는데 궁금해서 어찌나 잠이 안들던지!!ㅎㅎㅎ
    마지막, 저대사요~ 내일도 와라 모래도와라 하는! 라임이가 주원이를 받아 들인 걸까요?
    그럼 둘이 사귀는 걸까요?? 아~~ 궁금해 죽것습니다! ㅎㅎㅎㅎ
    다음주에는 둘이 사귈것이라는기대감으로 한주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ㅠ0ㅠ

    그런데, 칼촌댁님 스토리구성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어떻게 300일 챙기시는 로맨티스트 할아버지께서 도와줄것이라는 것을 장면하나에서 느끼실수 있는지..
    대박이십니다!!
    칼촌댁님, 작가 한번 도전해 보심이 어떠신지용?? ^^
    작문실력이며, 표현력이시며, 이해력이시며, 정말 출중하신 것 같습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임이 겉으로는 주원을 밀어내고 부정하지만, 마음은 이미 주원을 향하고 있지요. 그걸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마지막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흐흐...저는 글을 그리 잘 쓰는 편도 아니고, 표현력이 뛰어난 편도 아닙니다. 좋아하는 드라마 보고 글을 쓰고 있지만 항상 부족한점을 많이 느낀답니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세요.ㅎㅎ

  16. 세인 2010.12.21 0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젠 결국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해리포터 보냐구 오늘.. 그것두 새벽에 봤답니다.. 드라마를 새벽에 보면 몰입이 확 돼요^^ 드라마의 흐름상 폭풍같은 시련이 몰려올 기세로군요..

    마지막 장면의 현빈은 여자들의 로망아니겠습니까.. 눈 떴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련한 눈빛.. 가슴 설레고 아프고... 이게 컴퓨터 자판이면 좀 수월하게 치겠는데 아이팟은 좁아요
    낼 2부로 찾아오겠습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리포터 보셨군요. 재미있던가요?
      아직 해리포터 마지막 편은 책도 못읽었는데 영화로 개봉했더군요.
      참, 차는 잘 고치셨나 모르겠어요.
      트윗을 너무 늦게 봤어요. 죄송해요.

      그 마지막 장면 보면서 아주 마음이 짠하고 설레이고 그랬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한테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나면 아주 부끄러울 듯 해요.ㅎㅎ
      저 위에 댓글에도 달았지만 코를 곤 것이 아닐까? 침을 흐린 것은 아닐까? 입벌리고 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온갖 비로맨틱한 생각이 다들 것 같아요.ㅋㅋ

  17. BlogIcon fleuriste st laurent 2010.12.21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빛연기 재밋네여

  18. BlogIcon Desert Rose 2010.12.21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은 현빈으로,
    월화는 정우성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던데...

    한국드라마의 전진 멋진 것 같아요.
    참, 태국에서는 한국사극이 그렇게 인기예요.
    대장금이후로 지금은 천추태후인가 그거 방송중에 있을거예요.
    채시라나오던데...확실히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게요.
      주말엔 시크릿 가든, 월화엔 아테나, 수목엔 프레지던트를 보고 있답니다.ㅋㅋ
      태국에선 사극이 인기로군요.
      전 사극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선덕여왕이었던 것 같아요.
      태국에도 한류 열풍이...반가운 소식입니다.

  19. BlogIcon 유리-MyEurope 2010.12.21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드라마 보면
    부러워서 정말 ㅠ.ㅠ

    이어지고 안이어지고를 떠나서
    그냥 저런일이 일어난다는 자체도 부러워요 ㅠ.ㅠ

    ㅋㅋㅋ

  20. INGRACE 2010.12.22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릿가든에 빠진 후 칼촌댁님 글을 처음으로 접했습니다.같은 생각을 나눈 사람들을 찾고 싶단 맘에 인터넷을 뒤지던 중에요...정말 글 잘 쓰십니다 ^^ 혹 영문학이나 뭐 암튼 인문학을 전공하셨는지요?ㅋ처음으로 블로그에 이렇게 댓글도 써봅니다.쑥쓰~그만큼 시크릿가든은 함께 얘기해보고 싶은 좋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전 대학시절로 돌아가 문학수업 때 작품분석하고 토론하고 페이퍼쓰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날 정도로 요새 시크릿가든 또보고 또보고 장면하나하나,대사하나하나 분석하고 의미부여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래서 칼촌댁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참 좋군요~ 저도 칼촌댁님처럼 이번 12회를 보면서 그동안 해피엔딩을 꿈꾸던 제 기대가 헛된 건 아니었는지 아주 절망했답니다. 저 역시 그래도 아직 해피엔딩을 완전히 포기한 건 아니구요^^; 전 이번 11,12회가 정말 훌륭한 이유는 시청자로 하여금 주인공들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아주 강도높은 현실감으로 느끼게 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공감이상으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 누구나 몇날 몇일 몇주씩 물거품 사랑을 시작할 지 말지 고민할 거 아니에요..순식간에 대충 다루고 지나가는 감정신이 아니라 2회, 아니 그 이상의 회를 거치면서 주원과 라임의 갈등을 함께 느끼게 해준 것이 전 정말 좋더군요. 또 누군 밀당을 왜 이렇게 질질끄냐는 식으로 기사를 쓰는 사람도 있지만 주원이 라임에게 향한 마음을 키워나가고, 또 인정하기까지의 그 고민의 시간을 다루기 위해선 10회 너무나 당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식간에 좋아하고 전부 다 거는 그런 3류 신데렐라 드라마와의 확실한 차별성이죠. 그래서 더 현실감있게 12회에서 그들의 고통과 고민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주원이가 11회에서 한 모든 그 옳은 말들도 현실을 더 깊이 다뤄준 거 같구요. 그런 현실에 대한 '맞는'말이 주인공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정말 더 현실적이고 그렇기에 더 진지해보이고 진정성이 엿보이는 점이 전 참 맘에 듭니다.
    그래도 12회 보니, 정말 결말을 예측할 수가 없네요. '인어공주'에 대해 정말 저도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어려서 그렇게 단순하게 봤던 그 짧은 동화책이 이렇게 여러 모티브로 쓰였다는 것에서 작가에게 참 놀랬습니다. 인어공주안에 내포된 의미가 정말 참 많더라구요..
    12회에서 전 주원이가 자격을 자꾸 언급한 것이 맘에 걸렸습니다. 기습키스를 하면서 자격이 되지?했던 것보다, 인어공주가 되겠다고 한 것이 진정한 자격을 얻은 거 아닙니까? 사랑하니까 인어공주가 될 자격이 있다고, 그래서 무술감독한테 워크샵에서 스턴트 위험한데 왜 안말리냐고 하니까, 자긴 자격이 없다고 했고, 주원은 내가 최근에 자격이 좀 된다고 말리겠다고 합니다. 그 자격이라는 말이 전 너무 맘에 남습니다. 사랑하게 됐으므로 인정했으므로 인어공주 자격이 되고, 그렇다면 인어공주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겠다는 것인데, 그것이 따도남으로 변하는, 자신이 가진것을 희생하는 그런 긍정적 희생의 의미도 되겠지만, 목숨까지 다 바쳐서 희생하는 인어공주 자격을 얻은 건 아닌가 하구요...물론 작가가 동화내용대로 하지 않겠죠. 그래서 한번 더 꼰 것이 남자인 주원이가 인어공주가 되겠다고 한 신선한 사고의 전환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동화대로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주원이가 죽는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동화대로이기에 제발 작가가 안 그러길 바라는데요...
    말씀하신대로 왕자가 인어공주를 알아봤다면, 사랑을 해서 결혼을 했다면 인어공주가 죽지 않았을텐데, 주원이도 이제 인어공주 라임이를 알아봤으니 안 죽을 것도 같지만.. 정말 그렇게 되는 것이라면 좋겠어요.
    인어공주내용은 결국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를 위해 희생했다, 왕자도 그걸 알고 사랑을 하고 희생했다면 둘은 해피엔딩이었을 것이다란 교훈을 주는 거잖아요...그걸 교훈삼아 이 드라마도 사랑하는 사람 양 쪽 둘이 서로를 알아보고 사랑하고 또 서로 희생한다면 해피엔딩이고 죽을 필요도 없다, 그러니 라임과 주원도 서로 희생하고 사랑하고 서로를 알아봐서 한쪽이 죽는 일 없게 했으면 좋겠어요. 인어공주의 교훈을 통해 니들은 그러면 안된다 하구요.. 로맨틱코미디 판타지물이니까 그렇게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시크릿가든이 내건 이 장르를 믿고 싶어요....그래야 해피엔딩이니까요.....대신 작가는 그 과정을 심도있게, 진정성을 가지고 현실적인 모든 갈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시청자가 진심으로 같이 느끼게 해주는 데 의의를 갖는 것이 아닐까해요...그렇게 20회를 채우는것이죠...사랑이란 감정 거부,의문의 시간, 고민의 시간, 인정하는시간, 갈등하는 시간, 또 고민하며 헤쳐나가는 시간, 깨다는 시간 등등, 주원이가 과연 나중에도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그토록 오래 보여주고, 주인공의 입에서 그런 현실성있는 고민의 대사가 나오게 하면서 20회를 채우고 진정한 사랑으로 해피엔딩~! 중간중간 깨알같은 여러 재미와 시니컬한 크리틱과 함께요~

    • 파슬리 2010.12.23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INGRACE 님, 안녕하세요?^^
      우선 먼저 칼촌댁 님보다 먼저 댓글 달아서 죄송하지만,...공감가는 바가 있어서 살짝 댓글 남깁니다.
      후후훗~ 저도 칼촌댁 님 블로그에 처음 방문했을 때 반가운 마음에 초-큼 긴 글을 남겼었는데(수다로 꽈-악 채워서^^), INGRACE 님은[시크릿 가든]이라는 드라마가 좋다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기쁨 그 자체뿐 아니라 또다른 멋진 리뷰까지 남기셨네요~@_@

      저도 11~12회가 질질 끌기 식의 밀당을 반복하고 있다는 글을 봤는데,..그건 한 회씩 끊어서 보는 리뷰의 맹점인 것 같아요.
      작가가 주인공 남녀의 영혼 바꾸기라는 소재를 쓰기로 처음 결정했을 때부터 처음 영혼이 바뀔 때와 두 번째 영혼이 바뀔 때까지의 상황과 주인공의 감정을 어디까지 끌고 나갈지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서 진행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 님의 말씀대로 "사랑이란 감정 거부, 의문의 시간, 고민의 시간, 인정하는 시간, 갈등하는 시간, 또 고민하며 헤쳐나가는 시간, 깨닫는 시간 등등"으로 채워진 전체 20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봐야하지 않을까 하고...

      에구~ 참견이 너무 길었네요^^;
      전 이만 물러갈게요~
      담에 여기서 또 뵈요^^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INGRACE님...우선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댓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보다 통찰력도 있으시고 진솔한 감정이 잘 느껴져서 오히려 제가 님의 댓글 읽으며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원래 문학과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ㅋㅋ
      저 역시 시크릿 가든을 보면서 대사 하나 하나, 장면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찾아보려고 무단히 노력하며 보고 있답니다. 같은 동지를 만나니 반갑습니다.

      저도 11, 12회를 보면서 주원, 라임과 함께 절망하고 아파했던 것 같습니다. 현실의 벽도 함께 실감했고, 저 역시 보는 내내 꿈꾸고 있는 해피엔딩을 이렇게 무참히 깨버리나 싶어 마음이 아프고 답답하더군요.

      님의 말씀처럼 단순히 밀당으로만 보기보다는 그 속에 있는 그들의 아픔에 포커스를 맞춰야할 것 같아요. 원래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에선 이런 현실적 차이나 벽은 그저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걸 그나마 이 시크릿 가든에서 다루고 있다고 봤어요. 그래서 저 역시 이 드라마를 특별히 여긴답니다.

      저 역시 인어공주 이야기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냥 모티브를 따왔지만, 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바고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물거품처럼 사라질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주원이도 그걸 깨달아가는 과정이라고 봤어요. 그래도 자기 감정에 솔직한 주원이 좋더군요. 그렇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그걸 표현할 수 있다는게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로 봤을때 분명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있답니다. 그 해피엔딩을 위해 지금은 주인공들과 시청자가 고통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것이겠지요.

      정말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깊이 공감했고, 또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종종 놀러오세요.^^

    • BlogIcon 칼촌댁 2010.12.23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o 파슬리님]먼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저 원래 이런거 좋아해요.ㅎㅎ
      위의 INGRACE님 정말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남겨주셨죠?
      파슬리님처럼 저도 아주 공감했답니다.

      저도 11, 12회를 보면서 주원, 라임과 함께 그 과정을 헤쳐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어요. 같이 답답해하고, 같이 아파하고...
      첫눈에 반했다고 바로 사랑고백, 사랑의 시작이 되지는 않잖아요.
      그 사이의 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있어야하는데, 이 커플은 현실의 벽이라는 또 커다란 문제가 있으니 그저 좋은 시간만 보낼 수는 없을 듯 해요.
      비현실적인 드라마를 그나마 현실적으로 비춰졌던 값진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볼때는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아팠는데, 앞으로 이들앞에 또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 세인 2010.12.24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문놀이 시작하신 것 같아 발 담그러 왔어요~~
      저두 INGRACE님 글 읽으며..이분 아주 많이 몰입하시구,칼촌댁님 만큼 진지하게 생각하시면서 보시는구나 싶었는데..파슬리님이 숟가락 얹으시구, 저는 젓가락ㅋㅋ

      저두 너무 자잘한 얘기들이 극의 몰입도를 끊는다는 기사 보구 좀 분개했었는데요..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면서 시청률 하락의 원인이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자잘한 복선이야말로 극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완결성있게 해주는 중요요손데..그걸 표절논란이니, 작가의 필력에 한계라느니 하는 식의 말은 아니라구 봐요~~

      자..우리 모두 11,12화가 큰 기쁨을 향해 달려가는 밑거름이라는 걸 동의하시는 거 맞지요?^^

  21. BlogIcon meru 2010.12.2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 이거 봤으면 펑펑 울었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나이를 먹을 수록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아요...
    칼촌댁님따라 저도 잠시 옛생각에 잠겨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