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0주간의 기나긴 여정이 끝이 났습니다.
그동안 웃고, 울고, 같이 생각했던 저의 '청춘 뒤돌아보기'가 이제 끝이 났네요.
마지막을 보고 나니 우선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고, 또 그동안 성균관 스캔들로 인해 즐거웠던 것이 하나 둘씩 생각이 납니다. 성스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아마 쉽게 잊혀지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예상한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습니다. 물론 윤희가 여자임이 밝혀져 정조가 금등지사를 이용해서 노론을 몰아버리고 화성천도를 강행하려 했던 자신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래도 정조 역시 백성에 대해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자신의 꿈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으니 나름 해피엔딩이라 봐도 되겠지요.

무거웠던 전 회와는 달리 유난히 웃음을 띌 일이 많았던 마지막회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씬은 이때까지의 가슴 답답함을 날려주는 제작진의 마지막 배려(?)가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물론 엔딩씬이 너무 코믹하게 끝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 죽거나, 떠나지 않아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또한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좋았지만, 더 이상 머리 아프게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니 이것 또한 마지막 배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그동안 성스를 보며 무진장 이해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이정도 호사는 누려도 되겠지요?ㅎㅎ) 
저 역시 그동안 나름 리뷰를 하기 위해 몇 번이고 돌려보고 받아적고 했는데, 오늘은 아주 마음 편하게 수다떨 듯 저의 성스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금등지사는 불탔다, 그러나 정조의 꿈을 향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윤희가 여자임을 밝혀져 정조는 큰 혼란을 겪습니다. 비록 자신이 몰랐긴 하나, 여인이 성균관에 들고 또 금등지사를 찾는 등 강상의 도와 삼강오륜을 땅에 떨어뜨린 폐주가 되는 탓에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화성천도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정약용과 이선준의 진심어린 충언에 다시금 자신이 왜 화성천도를 꿈꿔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사용하고자 했던 금등지사를 불태우면서 윤희에게 앞으로 자신의 꿈을 이어나갈 것을 당부합니다.(정약용 박사의 서학에 대한 이야기, 또 선준의 나침판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덕분에 금등지사와 윤희가 여자임을 이용하여 노론의 뜻을 관철시키려던 병판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어명에 따라 옛날 김승헌과 문영신의 일로 대사헌(걸오 아버지)에 체포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잘금 4인방 그들의 미래는?
윤희의 생사가 달렸을때 선준, 걸오, 여림이 보여줬던 그들의 우정은 진정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여림은 깔맞춤 전문 성균관 출신 의상 디자이너(?)로, 걸오는 청벽서를 잡는 관원으로, 선준과 윤희는 성균관 박사가 되는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물론 선준과 윤희는 결혼하구요.
사실 그동안 이끌어왔던 무거웠던 극의 흐름을 순식간에 가벼운 시트콤으로 바꾸는 반전(?)이긴 하지만, 마지막이니 용서하려 합니다.

청벽서의 틀린 부분을 고쳐주는 '빨간펜' 선생님 걸오도 웃겼고, 하하를 닮은 것 같은 선준의 수염도 웃겼습니다.

그리고 성균관 박사로 윤희와 같이 재직 중인 선준이 질투어린 모습을 보일때도 귀엽더군요. 여림의 모습이 약간은 상상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어쩌면 여림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이다.
그나저나 이런 귀염둥이들을 이제 다시 못 볼걸 생각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깨알같은 장면들
좌상대감의 프로포즈(?)
좌상대감이 당돌하면서 지혜로운 윤희를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은 누누히 해왔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윤희에게 선준이 옆에 있어달라며 프로포즈(?)를 하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선준은 반지끼워주며 이미 프로포즈를 했다고 봐야하나요?)
그리고 윤희가 임금에게 잡혀간 것을 알고 선준이 좌상대감에게 도와달라 무릎꿇고 청했을때 좌상대감 입에서 나왔던 "니가 내 아들이냐?" 이 말 한마디, 정말 멋졌습니다. 단순히 '도와주겠다'라는 말이 아니라 저 말 한마디로 아비의 마음, 그 모든 것이 설명되는 아주 멋진 대사였습니다.(갑수옹 이번엔 장수하셨습니다)

윤희는 왜 선수(?)가 되었나?
그동안 성스를 지켜보면서 윤희가 곰탱이가 아니라고 느꼈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정말 '밀고 당기기'의 고수, '남자 애간장 녹이기'의 달인이 아닐까 의심한 적이 많았는데, 마지막 회에서 드디어 밝혀지더군요.ㅋㅋ
정답은 야설을 3번 필사했기 때문이라는....^^;; 역시 필사(!)만 한 것이 아니군요.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유천군의 또 애드립스러운 대사가 나왔습니다. 여림의 빨간책이 또 등장하더군요. "아직 미숙해서..."
다시한번 '박유천=이선준'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아니~! 아직도 미숙하면 어떻게 한단 말이오. 이것은 진정한 학인의 자세가 아니오. 갈고 닦았어도 벌써 갈고 닦았겠구만....ㅋㅋ)
아...이런 깨알같이 재미있는 장면도 오늘부로 끝이군요.

성균관 스캔들이 남긴 것들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 또 4인방을 통해 그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가 '청춘'을 다시 한번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꿈도 꾸었지요. 그것이 제가 이루지 못할 꿈이라도 꿈꾸는 자는 아름다우니, 저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한층 아름다워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이 드라마를 보면서 조금씩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가는 사랑의 그 설레임도 다시 한번 느꼈고, 저 역시 그들과 함께 다시 한번 여자로, 소녀로 돌아갔던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드라마의 스토리보다 보고 난 후의 느낌, 감정을 더 오래 품는 사람입니다. 세세한 장면들, 이야기들은 시간이 흐르면 제 기억 속에서 지워질지는 모르지만, 성균관 스캔들과 함께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느낌들은 아마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성균관 스캔들은 제게 통! 그것도 대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의 허접한 성균관 스캔들 리뷰와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끝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과 나누었던 교감들 저 역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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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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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bibidi 2010.11.03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차라리 20강으로 끝나서 다행이어요. 잘금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 제게는 새드앤딩. 좌상 말이 다 맞았나보아요. ㅠㅠ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면에서 이제 끝나서 다행이다 싶은 부분도 있어요.
      특히 저희집 동방생이 만세를 부릅니다.ㅋㅋ
      10주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아쉽네요. 정말....

  3. 나는나 2010.11.03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돌아오질 않을 젊은 날에 대한.............그리움이
    물씬..........
    돌아가고싶네요........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성스 덕분에 다시 그런 젊음과 청춘을 느껴봤으니 성스에 감사해야겠지요? ^^
      저에겐 아주 감사한 드라마입니다.

  4. 꼬마물개 2010.11.03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그들과 함께 청춘을 느끼고, 꿈꿀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이 또한 행복한 일이었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그들을 보내렵니다.
    앞으로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렵니다. ^^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 역시 많은 분과 그 감정들 나눌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보내야겠지요? ㅠ.ㅠ
      저 역시 그들처럼 조금 더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5. 상큼 2010.11.03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최고의 드라마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이제 월요병이 심히 도질거 같습니다.
    급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그래서 강력히 연장방송도 기대했건만.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저에겐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월요일이 오는 것이 그리도 기다려졌는데, 이젠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연장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제 욕심같아선 몇 회 더 아이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급마무리가 아쉽긴 해도 이리 끝이 났으니 잘 보내줘야 겠지요?

  6. BlogIcon gracekang 2010.11.03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이렇게 끝나는군요. 전 아직도 18회까지 봐서 결말은 몰랐었는데.. ㅋㅋㅋ 포스팅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걸오가 죽지 않는군요...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만 봤었는데...그리고 결혼한다니 아아아아...저는 맨날 이렇게 한박자 늦게 드라마를 봅니다 ㅠ.ㅠ ㅋㅋㅋㅋ 그래도 성스가 남긴것들...쓰신 문장들 참...맞아요. 저도 보면서 내 연애시절은 이랬었지....설레임이랄까..그런 좋은 감정들을 살아나게 했던...드라마였죠.
    이제 무슨 재미로 사나요...ㅠ.ㅠ ㅋㅋㅋㅋㅋ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다 안보셨군요.^^
      걸오 죽지 않습니다. 죽으면 절대 안되지요.ㅎㅎ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와는 다른 조선시대이지만, 현실과 참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연애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우정도 그렇고...
      참 느낀 점이 많은 드라마였어요.
      남은 성스 즐겁게 보시길 바래요.

  7. BlogIcon 달삣 2010.11.03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 11월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1ㅅ이었습죠. 이 열병같은 드라마가 끝나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올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20강은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를 한 강에 우겨넣으려니 어쩔 수가 없었겠지만 완소하던 작품이기에 더 기대감이 높았던 것은 당연한게 아닙니까.

    시트콤화된 앤딩을 보고서 찝찝한 미소를 머금었던 건..
    김태희 작가님이랑 유아인군이랑 역할 바꾸기 놀이를 해봤으면 어땠을까...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을 탓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조금만 연장이 가능했더라면 이야기들을 제대로 풀어낼 수도 있었으리라...그 점을 무척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월요일엔 뭘 해야 할까요;;;ㅋㅋㅋㅋ;;;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병같은 드라마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20회로 풀기엔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아마 그런 마무리밖에 나오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싶어요.
      그만큼 애정이 있으니 실망감도 크고 그렇겠지요.^^
      이제 아쉽지만 끝이 났으니 그동안 성스랑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 기억하며 고이 보내드릴려고 해요.ㅎㅎ
      그래도 성스 덕에 아인군 알게 되었으니 고맙지요.^^
      월요일...뭔가 또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8. BlogIcon dynamicK 2010.11.03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보진 못했지만, 칼촌댁님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 잘 전해듣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괜히 아쉬워지네요. ㅎㅎ
    제 주변에서도 종영 때문에 난리... 성균관 스캔들이 이렇게 인기가 좋았을 줄은 ^^;;
    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오고, 칼촌댁님의 즐거운 드라마 포스팅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주변에도 성스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나봅니다.
      저야 집에 혼자 있으니 그 인기는 오직 인터넷으로만 실감하고 있었거든요.
      저 역시 또 성스처럼 사람 즐겁게 만드는 드라마가 또 나왔으면 좋겠어요.

  9. 찾았다 2010.11.0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티비에서는 나의 성스가 끝이 났지만...
    제 맘에서는 오래도록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성스 보면서 이선준의 대사가 특히 맘에 들었습니다...
    이선준도 박유천도 저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남자였어요....
    제 속마음에 대해 많이 반추해보고 반성하게 하는 드라마였고...
    훈계조가 아니어서 제게는 효과가 컸습니다...
    칼촌댁님의 블로그에서 리뷰 보는 것이 늘 큰 기쁨이었습니다...
    놀러 올게요... 울 잘금이들에 관한 글 또 올려주셔요^^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준이도 그렇고 유천군도 그렇고 정말 멋진 배우, 또 멋진 가수의 발견이었습니다.
      유천군 저같은 이모팬들 많이 얻었으니 앞으로 날개달고 훨훨 날아갈 일만 남았네요.
      4인방이랑 함께 고민하고 기뻐하며 20강까지 달려온 것 같아요.
      그들이 성장해 가듯이 저 역시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리뷰 기쁘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 놀러오세요.

  10. BlogIcon 꽁보리밥 2010.11.0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스라는 드라마가 칼촌님을 칼같은 드라마 평론가로
    만든 것 같습니다.
    진정 드라마를 즐길줄아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ㅎㅎ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드라마 평론이라긴 뭣하고, 저의 감상문을 올린 것인데 같이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아주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너무 즐기다 못해 폐인의 양상을 보여 좀 부끄럽긴 합니다.ㅎㅎ

  11. atom 2010.11.03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리뷰를 읽으니 어제의 감동이 다시금 새록새록...
    정말 호불호가 엇갈리는 마무리지만, 제가 느낀 그대로를 우찌이리 맞깔스럽게 리뷰로 풀어주시는지..
    책과 다른 전개에 초반 당황했었지만, 이내 얼마나 몰입하며 월욜을 기다렸는지..
    본방을 한번도 안 놓치고 사수한 드라마는 전 첨인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오랜 동방의 이모팬인 저로서는
    JYJ 세사람의 지금 상황에 유천이를 공중파에서 매주 볼수 있었다는게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고
    그 기특한 녀석이 너무 잘 해줘서 얼마나 대견한지...
    그동안 칼촌댁님의 리뷰덕에 너무나 즐거웠단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은 마무리였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마무리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그래도 전 괜찮습니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떠나 제가 그동안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그 자체만으로도 후한 점수를 주고 싶거든요.

      동방이들의 오랜 팬이시군요.
      저야 성스 덕에 유천군 겨우 알았고, 그 덕분에 JYJ, 동방신기 겉핧기만 한 상태라 아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참 사랑받을만한 아이라는 것은 알겠더군요.
      이번에 이렇게 배우로 성공해서 더 자주 봤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 있습니다.ㅎㅎ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이 허접한 글을 통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해요.

  12. BlogIcon Deborah 2010.11.04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끝이 났군요. 전 보지도 못했어요. 재미 있다는 말만 들었네요. 이젠 칼촌댁님 무슨 재미로 사실려나. 하하하. 하하하........... 요즘 역전의 여왕을 보고 있는데요. 나름 재미 있던데요. 이젠 역전의 여왕으로 올인을 하시죠? ㅎㅎㅎ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무슨 재미로 살란지...ㅎㅎ
      역전의 여왕을 보시는군요.
      전 성스 때문에 다른 드라마는 제대로 본 것이 없네요.
      역전의 여왕 한번 봐야겠네요.ㅋㅋ

  13. 2010.11.04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1.04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괜찮아요.
      옮기실 수도 있지요.
      다만 전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해서 걱정이 좀 되었답니다.
      이제 좀 괜찮으신지요?
      안그래도 한참 소식이 없으시길래 무슨 일 생기신 것 같아 걱정되더군요. 어서 기운차리고 컴백하세요.

  14. 써니아이 2010.11.04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촌댁님은 걸오앓이? ^^(저도 사실은ㅋㅋ) 제가 원하던 이유있는 헤피엔드는 아니었어도 그동안의 맘의 무게는좀 던 듯ㅎㅎ 드디어 그동안 보고 싶어도 꾹꾹 참아왔던 원작을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좀 오늘은 늦게 들렸네요) 근데 자꾸 드라마랑 오버랩이 되어서 몰입이 힘들어요.넘...
    성스는 포기의 미학이라고 표현한 글을 어제 봤는데요. 윤희는 여자 자신을, 걸오는 분노를, 여림인 양반이라는 신분을, 선준인 인생의 롤모델인 아버지의 형상을. 자신의 분신같은 어느 한쪽을 내놓아야만 비로소 더 큰 자아도 우정도, 사랑도 비로소 얻을 수 있다 이런 거 아니었나 싶습니다.(세상에 꽁짜는 없다?ㅎㅎ) 우리는 그동안 청춘의 탈피과정에 있는 이들의 성장통을 성스라는 드라마를 통해 절절히 느꼈습니다.
    전 걸오도 그렇고 선준이도 그렇고 아버지와의 절절한 눈물씬에서 '니들이 잘나 혼자 큰거 아니다.'라는 묵언의 훈계가 자꾸 들리더라구요( 환청인가? 기쁜일이든 힘든 일이든 부모는 자식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건가? 좀 더 살아봐야겠어요ㅠ.ㅠ)
    마지막회를 보면서 아쉬웠던 장면이라면 재신의 아버지가 그동안 그렇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포졸 몇이라도 대동하고 병판집에 가서 두루마리라도 펼쳤으면 보는 사람도 속이 다 시원했을 텐데"어명이오"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윤희가 여자라는 사실은 얼토당토않게 얻어듣은 효은을 통해서가 아니라 앞부분에서 복선을 계속 깔아오던 병판(소실로 들이고 싶었잖아요)이 윤희집에 사람을 보내서 밝혀내는 게 맞는 게 아닌가 싶구요. 뭐 안 아쉬운게 있나요. 선준이만 늙어버린 그 새초롬한 수염도 맘에 안 들고 ㅋㅋ
    어설픈 설정은 시간에 쫓겨 그런다고 해도 겨울엔 일본에서도 성스가 방영된다던데 전 우리 정조전하가 살짝꿍 염려가 됩니다. 문.무예가 월등했던 훌륭하신 우리 꿀성대 임금마마!( 제가 지극히 앓이 중인데요). 그들 눈엔 우리 정조 전하가 그저 개혁에 실패 수순을 밟고 있는 무력한 임금이나 앵속각 환자로나 보이면 어떻하나... 또 시트콤 같은 유림 양반들도 말이죠. 성스땜시 제가 요즘 걱정이 팔자가 된 것 같습니다. ㅋㅋ
    어제 편집 왕창된 마지막회를 보니 더 욕심이 나서 감독판dvd를 가신청 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초능력자분들의 작품들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몰아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케이버젼 다시 봐도 정말 ㅋㅋㅋ(천재들이 넘 많아요).
    큐티비에서 12일날 1편부터 몰방을 해준다니까 그때까진 이렇게 성스의 흔적을 밟고 있을 것 같네요. ㄱ럼 칼촌댁님도 좋은 시간 되세요. 또 들릴꼐요

    • BlogIcon 칼촌댁 2010.11.05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역시 좋은 글을 써주셨네요.
      저는 걸오도 좋아하지만 '선준앓이'에 더 가깝다는...ㅋㅋ
      저 역시 여운있는 결말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았다고 평가했어요. 사실 제작진들이 시간에 참 많이 쫒겼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완성도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니 만큼 어떤 '종지부'를 찍어준 것 같아요. 더 이상 마음 아파하거나, 머리 써서 생각하거나, 이래저래 이해할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죠.
      그냥 적당히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게한 결말이었다 생각되요.

      말씀하신대로 뭔가를 버리거나 또 잃어가며 얻어나가는 아이들의 성장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었어요.
      특히 '아버지'라는 부분에서 참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버지들이 각각 추구하는 이상과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달랐지만 그래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같았다고 봤어요.
      그리고 '군사부일체'라고 생각하면 정조를 비롯 정약용까지 모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드라마에서 아주 잘 표현했다고 봐요.

      아쉬운 장면들이야 꼽을려면 수도 없을 것 같지요?
      저 역시 풀었으면 하는 일도 많고, 이건 좀 이랬으면 좋았겠다 생각한 장면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개연성 떨어지는 장면도 많았고...(전 선준의 그 수염마저 좋았으니 완전 폐인이로군요.ㅋㅋ)
      그래도 제가 사랑한 드라마이니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해하려 합니다.
      성스를 통해 제가 느낀 것도 많고, 또 즐거웠으니까요.
      그걸로 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DVD 감독판에선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질까요? 아...저도 신청하고 싶군요.ㅎㅎ

      성스는 끝이 났지만, 종종 놀러오세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15. BlogIcon 즈이♩ 2010.11.04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렇게 막을 내렸군요...ㅎ
    아쉬우시겠어요..
    님 후기만으로 느낀 저의 느낌은..참 동화같은 드라마다...만화같다고 해야하나..
    요즘 불륜이나..시끌벅적한 막장 드라마보다..잔잔해서 좋고 아름다워서 좋습니다.
    잘생긴 남자를 넷이나 한꺼번에 봐서 좋고~

    • BlogIcon 칼촌댁 2010.11.05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시원하기도 합니다.^^
      출생의 비밀이나 불륜없는 상큼한 드라마였습니다.
      맞아요. 눈도 즐거웠습니다.ㅎㅎ

  16. BlogIcon 유리사막 2010.11.04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걸오가 청벽서를 잡는 관원이 된 것은 의외이기도 했지만, 달리 생각하면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선준과 윤희의 결말도 달달~하니 예뻤고요. 선준은 윤희에게 꽉 잡혀 사는 정도가 아니라.. 윤희가 선준을 갖고 놀겠더군요..ㅡㅡ;;;;윤희.. 고단수도 보통 고단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헌데, 우리 여림이가 왜! 의상 디자이너가 된 건지..ㅠㅠ..
    물론, 우리 여림이라면. 그의 탁월한 패션 센스라면 세계 제일가는 디자이너가 되고도 남겠지만..
    그가 궁궐 한 복판을 자신만의 패션으로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그걸 못 본다는 것이 꽤나 아쉬움으로 자리합니다..

    ....참, 성균관 스캔들 비하인드 스토리를 '여유만만'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했었는데, 혹시 보셨는지요..^^ 생각했던 것,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긴 했지만, 성스의 팬을 위한 '보너스'같은 느낌은 들었습니다. ^^
    11월 2일자 방송이니까, 관심 있으시면 보세요~^^

    지금까지 성스 포스팅 하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칼촌댁님 덕분에 성스 보는 재미도, 여운도 더 컸답니다. ^^

    • BlogIcon 칼촌댁 2010.11.05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그래도 걸오가 행복했다고 믿고 싶습니다.
      청벽서를 잡는 관원이라 해도 (좀 코믹하긴 했지만) 죽거나 떠나지 않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봐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윤희는 선수(?) 맞는 것 같아요.ㅋㅋ
      선준이는 윤희한테 꽉 잡혀살듯....

      여림이 디자이너된 것이 처음엔 좀 그랬는데, 뭐 생각해보면 자신이 즐거워하고 재미를 찾았으면 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이해했습니다.
      (성스를 보면서 해탈의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다 좋게 이해하자라고...)
      그래도 여림이 출사해서 좀 더 큰 일을 해줬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은근 암행어사도 잘 어울리는데....

      여유만만 프로그램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한번 챙겨볼께요.
      저는 좋아서 시작한 포스팅인데 보시기에 좀 힘드셨던것 아닌가 제가 오히려 걱정이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또 뵈요~

  17. BlogIcon 또웃음 2010.11.0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성스가 준 선물은 대단했죠.
    앞으로 월화가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수고한 그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BlogIcon 칼촌댁 2010.11.05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월요병이 다시 도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답니다.
      네, 정말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감자꿈님 성스 포스팅 항상 감동적으로 잘 읽었답니다.
      고생하셨어요.

  18. BlogIcon meru 2010.11.05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참 단순해서 그런지 엔딩이 아주 아주 마음에 들어요.
    해피앤딩이 아니었으면 두고 두고 생각하며 찜찜해 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그런 면에서 성스 제작진에 감사하는 바입니다^^;;;
    메모까지 해 가면서 보셨을 칼촌댁님 모습 떠올리니, 칼촌댁님 리뷰가 더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원래도 소중했지만요~~

    • BlogIcon 칼촌댁 2010.11.05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냥 잘먹고 잘살았다...라고 하는 엔딩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부터 불행한 것은 싫더군요.
      그래서 영화도 재미있는 것만 볼려고 노력중이랍니다.ㅎㅎ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19. BlogIcon Houstoun 2010.11.0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성스가 끝나고 그 끝난 리뷰를 이제야 보게 되네요.
    전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님덕분에 아주 흥미롭게
    진행을 보았으며 마지막까지 아주 인조이를 잘 했습니다. ^^
    언제 기회가 된다면 아예 몽땅 비디오를 가져다 놓고
    3박 4일로 볼까도 생각해봅니다.ㅋㅋㅋ

  20. BlogIcon Claire。 2010.11.05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으로 종영 관련 기사를 보았는데, 칼촌댁님의 글이 역시- 느낌이 더욱 생생하네요.
    모두들 행복하게 잘 마무리되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ㅎㅎㅎ
    그동안 칼촌댁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드라마인데 벌써 끝나서 많이 아쉬우실 것 같아요.
    좋은 드라마가 또 나오겠지요? ^^

    • BlogIcon 칼촌댁 2010.11.06 0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습니다.
      네, 많이 아쉽네요.
      끝난 덕분에 일상으로 복귀 중이지만, 아직 끝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는....중증인가봐요. 저....ㅋㅋ
      성스 끝나고 하는 드라마 한번 볼려고 합니다.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21. BlogIcon 한스~ 2010.11.12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다음메인에 야후메인까지...
    성스의 힘과 칼촌님의 포스팅이 시니지효과를 낸것 같아요.
    근데..오픈캐스트도 하시네요.
    3관왕도 머지 않아 가능하겠는데요..^^
    제주위 여선생님은 성스 막방하고 3일동안 계속 아쉬워하며 얘기하더군요..ㅎ

    • BlogIcon 칼촌댁 2010.11.13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워낙 좋아하던 드라마라 아주 정성들여 포스팅을 했는데, 정말 재수좋게 메인에 걸어줘서 이런 일도 있었네요.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ㅎㅎ
      또 언제 이런 일이 있을지....^^;;;
      오픈캐스트는 그냥 열어놓고 아직 활발하게는 못하고 있어요.
      저한테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