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리던 성균관 스캔들 16강을 방금 보았습니다. 예상대로 윤희로 인해 선준의 밝고 귀여운 얼굴을 다시 보게 된 뜻 깊은 한 회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준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괴로워 했는데, 윤희가 여인임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전까지의 성스가 보여줬던 것으로 짐작해 볼때 선준과 윤희의 애정행각(?)의 수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주 건전하게 입에 뽀뽀하는 정도로 끝이 났네요.(그리 진도를 빼라고 내 누누히 이야기 했건만...OTL)

처음엔 조금 실망했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풋풋하게 끝난 것이 선준이 답다고 생각됩니다. 원칙을 지키고 예와 도리, 뭐 이런 것을 중요시하는 선준이 한 순간의 감정(욕정)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것이 맞다 생각했습니다. 거기다 자신이 마음에 품은 여인을 함부러 다루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꽤 괜찮은 마무리였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만약 윤희가 여자임을 알고 옳다구나! 그러면서 한순간 로설로 넘어갔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보여줬던 많은 것들에 반하는 일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청춘사극답게 아주 건전하고 풋풋하고 순진한 결말이라 한편으로 다행이라 생각마저 듭니다.(그래도 아쉬움이 남는건 왜 일까? ㅋㅋ)

또한 16강에서는 걸오가 가짜 홍벽서가 초선임을 눈치채고, 또 다시 가짜 홍벽서를 만나려다 관군에 포위되어 싸우게 됩니다. 그 도중 형의 유일한 유품인 팔찌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그 팔찌가 장의손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또 다시 파란을 일으키겠군요. 장의도 이제 홍벽서가 걸오라는 증거를 손에 넣게 되었으니 말이죠. 

선준과 윤희 커플이 약하지만 조금씩 깨볶기 시작했으니 외사랑의 주인공 걸오나 파혼녀 효은은 어쩌면 아주 절망적인 한 회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서도 아주 돋보이는 존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림 구용하...
여림은 정말 최고의 조언자인 것 같습니다. 그의 말은 하나 틀린 것이 없거든요. 걸오에게도 또 효은에게도 아주 현명하고 직설적인 처방을 내려주었는데, 이들이 얼마나 그 조언을 따를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던데... 여림의 말을 따르지 않아 나중에 걸오가 많이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드디어 임금앞에 잘금 4인방이 불려가는군요.(정확히 말해서 '납치'지만...) 지난주에 정박사가 이들 4인방을 데리고 내일 입궁하겠다고 해놓고는 재회다, 모꼬지다, 황감제다 그러면서 하도 안데려오니 임금이 직접 납치(?)라도 한 모양입니다. ^^;;
사실 이건 제작진의 실수라고 보여지는데, 그래도 이런 실수마저 귀엽게 느껴지니, 저는 참 중증인가 봅니다.
드디어 '금등지사' 찾는 일이 본격화될 모양입니다.

자자~오늘의 주요 내용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오늘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장면들을 한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깨알같은' 장면들인데, 선준이가 다시 샤방샤방해져서 그런지 유난히 16강에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전 보는 내내 아주 실실 웃으며 즐겁게 보았답니다.
제가 제 마음대로 뽑은 깨알같은 장면들이니 태클은 정중히 반사(!)하겠습니다.:)

선준에게 고백대신 뽀뽀를 해주고 나온 윤희의 상기된 얼굴


"여긴 이불도 한채란 말이다"
젖은 옷을 갈아입으려 선준이 머무는 서원에서 드디어 한방에 있게된 두 사람, 이때 우리의 귀염둥이 순돌이 나타나주시고, 그간 선준이 상사병으로 먹지도, 자지도, 책을 보지도 못했다며 꽃도령 선비님이 꼭 잘 꼬드겨서 도로 성균관으로 데려가라 하십니다. 역시 멋진 순돌이 방에서 못나오게 밖에서 문을 걸어 잠궜는데, 이때 문밖 순돌이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던 선준...ㅋㅋ "여긴 이불도 한 채란 말이다"
이밤에 이불은 못구한다며 사내들끼리 내외하는 것도 아니고...쯧~ 이러면서 쿨하게 돌아가주시는 순돌....
(그냥 한이불 덮고 잘 것이지...ㅋㅋㅋ)

"이선준 상유, 주로 이런 책을 읽나보오"
서원의 선준방에서 잠못이루는 두 사람, 서로 책이나 읽겠다 하지요. 참으로 건전한 커플이군요. - -;;
책꽂이에서 예전 여림이 마음이나 달래라 선준에게 건네준 빨간책(춘화집)을 발견한 윤희 살짝 씹어주시는군요. 이에 놀란 이선준 상유, 빨간책을 뺏기 위해 아주 필사적입니다.ㅋㅋ
빨간책 뺏는다고 엎치락 뒤치락 뭐 그러다가 삐리리~한 장면이 잠시 연출되긴 했지만 이 '건전커플'은 깜짝놀라 바로 '자세고쳐잡기'를 해주십니다.ㅠ.ㅠ 밤새 이야기나 나누며 보내는군요. 아...건전해~

"니자리 내자리가 어디있겠습니까? 누우면 다 제자리라고 말씀하신 분은 사형이십니다"
드디어 성균관으로 돌아온 선준, 밤이되자 중이방에서 걸오사형과 잠자리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깨알같은 장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윤희를 서로 자기 옆에 재울려는 이 두 남자의 소심한 싸움, 웃으며 지켜보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꼿꼿하게 중간에 누워있던 선준, 평소 모습과 같이 자로잰듯 반듯하기 그지없습니다. 두 남자가 몸을 서로 밀쳐대며 끙끙대던 이 싸움은 여림의 등장으로 마무리가 되네요.
선준이와 걸오의 표정들이 압권이었던 장면입니다. 그리고 윤희더러 자기 옆에 누우라고 눈을 굴리던 선준의 모습도 귀엽고, 이불을 팡!팡! 내리치던 걸오와 선준의 모습도 참 귀여웠지요. 선준이 더 세게 이불을 내리치던 장면 보셨나요? 하하...
이건 덤으로 플짤하나 만들어봤어요.^^

몸달아오른 선준과 곰탱이 윤희
자고로 사랑하는 남녀가 같이 공부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원래 같이 공부한답시고 캠퍼스 커플들(CC)이 도서관에 붙어 앉아 공부하는 꼴을 못봤다 아닙니까...(뭐 저도 CC였지만...ㅋㅋ)
황감제 준비로 존경각에서 함께 공부하는 선준과 윤희, 선준은 자꾸만 윤희가 신경이 쓰여 공부도 못합니다.
경전을 외우고 있는 윤희의 입술이 자꾸 눈에 들어오고, 책상아래 발끝이 닿기만 해도 미칠 것 같군요.^^
자리를 옮겨 윤희가 안보이게 책도 쌓아봅니다만, 곰탱이 윤희는 선준의 그런 행동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아무리 봐도 윤희가 연애박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밀당'도 잘하고 '난 몰라요~' 순진한 척도 잘하고 말이죠. 쳇...지지배 부럽다.)
선준의 그 달아오른 감정들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그 옛날 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하던 연애시절도 생각나서 뽑아본 깨알같은 장면이랍니다.

"금 넘지마시오"
이것 참 어디서 많이 듣던 대삽니다. 보통 여자가 하룻밤을 지낼때 이런 말을 남자에게 하던데, 우리의 이선준 상유는 이불에다 베개까지 올려놓고 금 넘지 말라 하는군요. 어찌나 반듯하신지... - -;;
걸오가 외출한 이 날밤도 건전커플은 저렇게 등돌리고 잠만(!) 잤답니다.

'신민(新民)'과 '친민(親民)'
황감제는 모든 사람들이 예상한대로 이선준과 김윤식이 장원을 겨루게 되었는데, 임금이 직접내린 문제를 푸는 것으로 장원을 뽑기로 합니다. 임금이 그냥 쉬운 문제를 내지는 않겠지요. 지금으로 생각하면 엄청 꼬아낸 문제를 출제한 모양입니다.
이 나라 관원이 백성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문제였는데, 선준은 '신민'을, 윤희는 '친민'을 답으로 제출합니다.
신민(新民)은 백성을 교화하고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선준이 답하고, 윤희는 친민(親民)은 백성이 좋아하는 것을 행하는, 백성과 화친하는 뜻을 지녔다고 대답합니다. 그 결과 바탕이 되는 경전을 다 알고 있었던 선준이 장원으로 뽑히지요.
전 신민이든, 친민이든 모두 맞다고 생각했답니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관원들이 지금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지요. 또 다시 사회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네요.

고백의 말대신한 수줍은 뽀뽀
선준은 윤희가 물에 빠지기전 할말이 있다는 말에 아주 집착합니다. 윤희의 마음을 알고 싶은 것이겠지요. 거의 윤희만 보면, 기회만 나면 그 할말이란 것이 무엇이었냐 말해달라 닥달합니다. 아주 몸이 달았어요.^^
윤희는 계속 선준의 애만 태우고 답도 안해주더니만, 마지막에 이렇게 고백의 말대신 뽀뽀로 그 답을 해줍니다.
참 귀여운 커플이네요. 예쁜 것들...
(전 이장면에서 다른 것 때문에 많이 웃었어요. 이런 뽀뽀씬이 시작하기전 저 동그란 15세이상 관람가 마크가 나와야 맞는 것 같은데, 뽀뽀씬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와 좀 웃겼어요.ㅎㅎ) 

마무리하며
제가 뽑은 깨알같은 장면들이 즐거우셨나 모르겠습니다.
전 16강에서 선준과 윤희의 애정행각이 아주 귀여웠습니다. 옛날 생각도 나게 하는 그런 풋풋함도 있었고, 좀 더 진도빼길 기도하는 저 같은 아줌마를 애닳게 하는 조련질도 있었만 말이죠.(아...이러다 몸에서 사리나오겠어요.ㅋㅋ)
성균관 스캔들은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게해주는 아주 특별한 드라마인 것 같아요.
큰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이런 장난기 있는 장면들, 대사들이 모두 완소라 생각됩니다.
아이고~ 이제 16강마저 끝이 났군요. 이제 다음주 월요일을 또 기다리며 무한 복습에 들어가겠네요.^^;;
전 16강의 즐거운 기운을 한껏 만끽하러 또 갈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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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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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sy63816 2010.10.20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어제 16강을 보고 적잖이 안타까움에 욱~했었는데
    상유의 글을 읽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갑니다.
    그동안 눈팅만 하다 돌아갔었는데 이렇게 짧게 나마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가끔 들리겠습니다.
    쌩유~^.~

  3. BlogIcon 달삣 2010.10.20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박사가 분명 날이 밝는데로 잘금 4인방 입궐시키겠다고 해놓고 어찌된 일인가.. 이틀동안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정조는 홍벽서의 존재를 일찍이 파악하고 있었던 걸까요?? 복면만 벗었지, 홍벽서 차림새로 입궐까지 한 걸오.. 혹 정박사는 예전에 홍벽서의 문체를 관찰하다가 "장부일세!!"했을 적 부터 재신의 서체라 알아본것이 아닐까요??

    아, 정도가 어찌되었던 깨 볶고 햄 볶는 물랑커플을 보며, 저는 걸오사형 걱정 뿐이었답니다. 걸오사형.. 저만으로 만족해주세요 ㅠ,ㅠ

    • BlogIcon 칼촌댁 2010.10.20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박사가 데리고 입궁한다고 해놓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ㅎㅎ
      전 정조가 홍벽서를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성균관 유생인 홍벽서를 보호하기 위해 이전에 걸오 다치던 날정박사에게 성균관에서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했겠지요.
      아직 정확히 걸오가 홍벽서라고 딱 집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정조도 정박사도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었던 것 같아요.
      걸오 사형의 외사랑이 이러다 습관될까 걱정입니다.ㅜ.ㅜ

  4. 사리 마흔개 2010.10.20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쪽집게셔...줌씨맘을 꼭 집어내시는 재주가 탁월하시오
    점점 드라마 전개상 무게감이 실릴까 염려된다오..
    드라마 보는내내 실망감을 단 한번도 준적이 없기에
    항상 기대이상만 한다오..
    간을 제대로 키워소이다...그러니 기대 기대 기대요 고맙소이다..

    • BlogIcon 칼촌댁 2010.10.20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홍벽서나 금등지사 이런 문제로 조금 대하드라마삘이 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듭니다.
      그래도 잘금 4인방의 역할은 계속될 것이니 전 기대하고 있을랍니다.^^
      정말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실망한 적은 거의 없고 맨날 눈에서 하트 뿅뿅~이랍니다.ㅎㅎ

  5. 가랑비걸여림 2010.10.20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았습니다. 그러나 여자란 사실을 알고 내심 기뻐한거라던가..안도의 한숨을 내쉰..그런면이라도 잠깐 보여줬으면 하는생각이 드는게 아쉽다는겁니돠 굳이.스킨쉽을 요구하는 게 아니지요. 왜냐믄 이전 15강에서 남색파문을 정리하고 나오는 선준이 하던말 기억나십니까? 혼자 중얼거리면서 뭘 걱정햇던거냐? 이런식으로 혼잣말을 하는 부분을 보여줄 만큼 선준의 심리상태를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킬만큼 촛점이 제법 맞춰놓고선..조금 얼렁뚱당 선준의 심리상태를 덮어버린게 아쉽다는 거죠. 머 님말대로 풋풋하고 잼나긴합니다. ㅋㅋㅋㅋㅋ

    • BlogIcon 칼촌댁 2010.10.20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전 서원에서 같이 하룻밤 지낼때 이불 멍석말이를 하고 서로 예쁘게 웃던 그 모습에서 선준이의 모든 시름이 다 사라지고 이제 윤희만 사랑할 일이 남았다고 느꼈어요.
      그 미소면 모든게 설명되는 것이 아닐까 뭐 저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 써니아이 2010.10.22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맘앓이는 몇회를 걸쳐 보여줬는데 "여인네였소?" 단 한마디로 해결하기엔 선준의 독백이 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오.

  6. BlogIcon Houstoun 2010.10.2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 16강까지 왔군요.
    우리 칼촌댁님 시종일관 웃으시면 성스즐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
    비유도 그렇고 추천도 막강하네요~~

    • BlogIcon 칼촌댁 2010.10.20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ㅎㅎ
      제가 좀 많이 빠졌습니다. 큰일이지요.
      이제 4회가 남았으니 성스가 끝난 후 정신 좀 차려야겠습니다.
      드라마 안보시는데 제가 맨날 드라마 이야기만해서 재미없으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7. BlogIcon forget-me-not 2010.10.20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접혀있는 글보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 ^^

  8. BlogIcon 란이 2010.10.20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 뽀뽀뽀뽀.... 넘 아쉬운 뽀뽀뽀...ㅋㅋㅋㅋ 좀 약해요 ㅎㅎㅎ
    참! 전 원작 책을 사와서 읽고있어요. 근데 좀 어렵네요 전^^;;;; 천천히 읽고 있어요 ㅎ

  9. BlogIcon 유리사막 2010.10.21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용하의 생각과는 달리 승패는 이미 이선준에게로 기울었더군요..ㅠㅠ..
    자신을 여자로 대해주는 선준과, 여자라는 걸 알면서도 애써 그것을 모르는 척 덮어주는 걸오.
    걸오가 자신이 '알고 있다'라는 것을 밝히기만 했다면 걸오에게도 승산이 있었을텐데(원작 무시)
    우리 걸오..ㅠㅠ.. 모르는 척 덮어주고 뒤에서 지켜봐주는 쪽을 택하는 바람에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네요..
    차라리.. 여자라는 걸 알고 있다고 하지.... 윤희로 하여금 걸오가 윤희를 여자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지... 바보 걸오 바보 걸오!!..

    여림이랑.. 장의 동생이랑... 러브 모드가 되어갈 것 같아서..
    '그럼 여림이랑 장의랑 가족이 되는 거야?'라는 생각에 앞이 깜깜~해집니다.

    그나저나..
    걸오의 팔찌...
    이 일을 어쩐답니까...
    우리 걸오.
    우리 여림이.
    아무 일 없이 무사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 BlogIcon 칼촌댁 2010.10.21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걸오도 윤희가 여자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쉬했다면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준이 처럼 직접적으로 '니가 좋다'라고 했다면 좋았을텐데요.
      걸오는 너무 지켜주기만, 바라보기만 했어요.
      저러다 고백 한번 못하고 끝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걸오 팔찌일은 아마 선준이가 뒤집어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느 능력자께서 캡쳐해주셨던데, 선준이도 어느 순간보니 비슷한 팔찌를 하고 있더군요.
      아마 다음주는 눈물바다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ㅠ.ㅠ

  10. BlogIcon gracekang 2010.10.21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16강..쵝오였습니다..그려..그 많은 장면중에 저의 베스트는 선준과 걸오가 궁딩이 팡팡 거리면서 싸우는게 아니었을까요 ㅋㅋㅋㅋㅋ 푸핫~ 하는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친민, 신민 모두 맞다는 말 공감해요. 연애만 달달한게 아니라 정치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너무 훌륭한 드라마 아니겠습니다. 사형!!!! 담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ㅠ.ㅠ

    • BlogIcon 칼촌댁 2010.10.21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잠자리 쟁탈전...그게 젤 웃겼어요.
      그 배우들 찍으면서도 웃겼을듯 싶군요.ㅋㅋ
      우리 월요일까지 복습하며 기다립시다. 사형~!!
      배우는 자의 기본은 열심히 예습, 복습하는 것이 아니겠소?ㅋㅋ

  11. BlogIcon meru 2010.10.21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귀엽네요 ㅎㅎㅎ
    그들의 풋풋한 애정행각에 저도 웃음이 납니다^^

  12. BlogIcon 꽁보리밥 2010.10.21 0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캍촌댁님이 더 달아오를 것 같군요
    아기자기하고 귀여븐 사랑이군요..ㅎㅎ

  13. BlogIcon 즈이♩ 2010.10.21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손발이 오그라 들려 합니다...ㅎㅎ
    드디어 알았나 보네요~

  14. BlogIcon 또웃음 2010.10.2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심하게 깨알같은 장면들이라
    눈을 뗄 수 없었죠.
    전 이번주 성스 때문에 더욱 심하게 걸오앓이 중이랍니다.

  15. BlogIcon 닉쑤 2010.10.2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팬 블로그로 변한거 같은데요?ㅋㅋ

    남편분도 챙기셔야죠~ ㅋ

    • BlogIcon 칼촌댁 2010.10.21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게요.
      열혈팬이 많아서 덕분에 제 블로그가 북적북적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할 곳이 있으니 좋네요.ㅎㅎ

  16. BlogIcon 출가녀 2010.10.21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재밌네요~ 뽀뽀씬 중간에 나왔다니~ㅎㅎㅎ
    저희 엄머니께서 재밌게 보시던데 저도 이제 눈여겨 봐야겠네요~
    요렇게 알콩달콩하니 재밌는 드라마인줄은 몰랐어요~*^^*
    그냥 이글만 읽는데도 짜릿짜릿하니~ㅎㅎㅎ

    • BlogIcon 칼촌댁 2010.10.21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 뽀뽀씬을 한달넘게 기다렸어요.ㅎㅎ
      어머님께서 좋아하신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보세요. 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17. BlogIcon 내영아 2010.10.21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아..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걸오가 마음아파할게 가장 힘드네요~
    선준과 윤희보면서 흐믓하게 웃다가도 걸오생각에.. 내가 웃는게 웃는게아니야ㅜㅜ

  18. BlogIcon Claire。 2010.10.21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회는 저도 반 정도 보았는데, 그동안 칼촌댁님께서 생생하게 이야기해주신 덕분에
    보는 내내 전혀 낯설지 않았어요. 예상했던 대로 알콩달콩하더군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부군께서 질투 선언을 하셨군요.
    성스가 아무리 좋으셔도 집에서 너무 내색하시면 안 됩니다~ ㅋㅋㅋ

    • BlogIcon 칼촌댁 2010.10.22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신가요?
      예상대로 달달한 모드로 넘어갔답니다.
      남편은 질투라기 보다는 제가 성스에 빠져 집안을 안돌본다고 불만이 많아요.ㅠ.ㅠ

  19. 써니아이 2010.10.2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여림이는 걸오편이라고 해놓고선 왜 도와주지 않는 거죠? 걸오의 10년지기 골수팬이라면 중(이런! 스님!ㅋㅋ)이 자기 머리 못 깎는다고! 옆에서 손톱깍기라도 들고 설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름 릴랙스?를 하고 나니 이런 생각을 들더군요. 여림은 둘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지 않았나 하는 거 말이죠. 첨엔 범생이 선준이의 꽁한 성격이 맘에 안 들어서 꽁꽁 숨겨둔 선준의 야누스를 확 들쑤시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걸오가 팔팔 뛰드라 이겁니다. 그래서 어라! 이 노ㅁ 봐라! 걸오! 어디까지 가나 보자!하고 양쪽에다 불을 지펴댔는데 선준이는 잽싸게 지자리 찾았고 답답한 걸오는 모세지팡이 같은 것만 어디서 찾아 들고다니면서 동네똘마니들 진압하느라 정신이 없드라 이겁니다. 골을 넣으려면 공을 잡아야지, 방해공작하는 상대편 선수만 죽어라 쳐내봤자 공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말이죠.ㅋㅋ 골키퍼 있다고 공 안 들어가남요? 일단 공 잡은 사람이 임자! 이번 이야기책에선 걸오 그댄 사랑을 쟁취하는 쪽이 아니라는 것!

    • BlogIcon 칼촌댁 2010.10.22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맞아요.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
      여림은 선준과 걸오사이에서 적당히 조절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여림이가 어디 편도 안드는 중립이잖아요.^^
      기회를 잘 잡았어야하는데...

  20. BlogIcon 김문주 2010.10.26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욕탕을 갔는데 거기 티비에서 재방송을 하더라구요. 그걸보고 있던 할머니(60대로 보였음)들이 내가 요즘 저것들 보는 재미에 산다. 아이고 예뻐라. 하시면서 쟤가 믹키 유천이네 동방신기네 하시며 얼마나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던지...
    이 드라마는 모든 여자들을 갓 사랑에 빠진 소녀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거 같아요.
    저도 이렇게 다른 블로그를 열심히 방문하는 것은 무한 도전이외에는 처음이네요.
    아이, 행복해.

    • BlogIcon 칼촌댁 2010.10.26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할머님도 빠져들게하는 마성의 드라마로군요.
      정말 사랑에 빠지게 하는 드라마예요.
      이렇게 제 블로그에 놀러와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성스때문에 행복합니다.^^

  21. BlogIcon cinta 2010.10.28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녀유별, 부부유별, 장유유서..넘 웃겨요! ㅋㅋㅋ 월요일날 커피마시는데 어느 아주머니들 모임(?)에서도 성균관 이야기로 화기애애하더군요. 대단한 인기에요!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