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12강은 정말 걸오의 말대로 '돌아버릴 것 같은' 한 회였습니다.
여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걸오의 고백에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는군요. 걸오의 이런 고백에도 마음이 선준에게 향해 있어 걸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윤희가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섬에서 윤희와 선준은 많은 팬들이 원했던 진도(?)는 빼지 못했습니다. 선준의 마음만 더 어지럽히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 예고에 또 한번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선준은 여인이 아니라 곁에 있는 벗을 좋아하는 자신을 어쩌지 못해 방황을 시작하는군요.
또한 섬 사건을 계기로 용하와 부용화는 더 더욱 러브라인이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12강에서는 걸오의 절절했던 고백과 윤희를 향한 선준의 멈출 수 없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가슴설레였던 한 회였습니다.

 외딴 섬에서의 하룻밤
" 왜 그런 것 있잖소. 누굴 생각하면 가슴이 막 두근거린다던가, 자꾸 생각이 난다던가, 별 일 아닌 일에도 기분이 흐렸다 개였다 한다던가. 그래도 어쨌든 또 보고 싶다던가..."

여림의 계획으로 섬에 윤희, 선준 두사람만 남게되어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윤희로 인해 물에 빠지고 또 비가 오는 바람에 몸이 흠뻑 젖은 두 사람...그만 선준이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밤새워 선준을 간호하는 윤희, 자신을 위해 손이 긁히는 줄도 모르고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뗀 윤희를 보는 선준의 눈에 사랑이 가득합니다.
윤희는 용기내어 선준에게 부용화에 대해 묻습니다. 집에서 정한 정혼이지만 자신의 뜻과 다르다는 선준의 말에 윤희는 안도의 웃음을 짓습니다. 윤희가 선준에게 말했던 사랑에 빠진 감정들, 바로 윤희 자신의 마음이겠지요. 선준 역시 그런 마음일테지요.
곤히 잠든 윤희를 바라보다 선준은 그만 몹쓸 짓(전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하지만...쓰읍~)을 할려고 합니다. 언제나 눈에 아른거리던 윤희의 입술에 살짝 자신의 입술을 갖다대려는 순간 마음을 돌리고 맙니다.
(내가 그리 진도를 빼라고 했건만...쯧쯧쯧)
이후 선준의 마음은 더 어지럽기만 합니다. 가슴은 윤희를 향해 뛰는데, 머리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선준이 남자라고 믿는 윤희에게 향한 마음때문에 더더욱 괴로워하게 되네요.
새벽같이 달려온 부용화와 여림 덕택에 섬에서의 하룻밤이 이렇게 끝나고 맙니다.

 여림과 부용화의 본격적인 러브라인 시작?
여림의 계획으로 선준과의 하룻밤이 무산된 부용화, 평소의 부용화 같으면 여림이고 뭐고 간에 난리를 쳤을 법도 한데, 아주 다소곳한 모습으로 여림과 함께 합니다. 선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여림에게 털어놓지요.
선준과 윤희가 섬으로 떠난 다음날, 이른 아침 배를 구해 여림은 부용화를 데리고 섬으로 갑니다. 말을 함께 타고 가는 부용화와 여림의 모습, 꼭 연인의 모습같기도 합니다.(여림이 생각보다 말을 잘 타서 깜짝 놀랬네요)
이러다 정말 여림이 선준을 짝사랑하는 부용화를 달래주다 연인으로 발전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윤희에 대한 마음을 멈출 수 없는 선준의 방황
"사내라면 누구나 다 예외없이 여인을 좋아하는 것이 세상의 법도겠지요."
"아직은 잘 모르는 여인네 보다는 뜻이 잘통하는 벗이 더 편하고 정겨운 것 또한 당연한 이치겠지요."


섬에서 돌아온 후 선준의 마음은 더욱 어지럽습니다. 부용화와 함께 해도, 저잣거리를 봥황해도 선준의 눈엔 윤희만 보입니다. 여인이 아닌 같은 사내를 좋아하는 자기 자신이 용서할 수 없습니다.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윤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함께 장치기 연습을 하고 있는 걸오와 윤희를 보는 눈에 질투가 가득합니다. 자꾸만 들려오는 윤희의 목소리가, 지꾸만 눈에 밟히는 윤희의 모습이 선준을 괴롭히네요.
고민끝에 여림을 찾아 조언을 구합니다. 여림다운 처방책을 내려줍니다. 마음의 평온을 찾아주는 빨간책(춘화집?)을 주며 혼자 있을때 보라고 건내줍니다. 이런 여림의 노력에도 선준의 모든 신경은 윤희를 향해있습니다.
선준의 방황은 언제나 끝이 날런지...이제 곧 윤희가 '남자라도 좋다'라는 단계에 이르겠네요.

 걸오의 가슴 설레이는 고백과 가슴 아픈 사랑의 시작
"안되겠다. 너, 너 임마 앞으로 내 눈앞에 꼭 붙어있어라. 어딜가든, 뭘 하든, 내 눈앞에 꼭 붙어 있으라고. 돌아버리는 줄 알았으니까..."

두 사람이 섬으로 떠난 후 안절부절 못하는 걸오, 윤희가 누가보면 정인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는 여림의 말을 곱씹으며 밤을 지샙니다.
다음날, 윤희생각을 하며 장치기 연습을 하는 걸오앞에 그렇게 기다리고 보고 싶었던 윤희가 나타납니다. 단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라 넘어가려 했지만, 가슴에 차올랐던 윤희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고 맙니다. 걸오 다운 방식으로 말이지요. 그 절절한 마음을 알리 없는 윤희, 그저 눈만 멀뚱거립니다.
장치기 대회를 위해 같은 편이 된 윤희에게 장치기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걸오, 그녀의 얼굴이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거기다 입청재(성균관 오픈하우스)날 밥이나 먹자며 윤희와 어렵사리 마주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시선이 선준에게 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걸오 자신은 오직 윤희만 바라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 안타까운 걸오의 사랑을 어쩌면 좋겠습니까...

 가짜 홍벽서의 등장과 장의 하인수의 또 다른 계략
병판이 홍벽서를 잡기 위해 가짜 홍벽서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 가짜 홍벽서는 살생과 약탈을 하는군요. 진짜 홍벽서(걸오)는 그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 홍벽서와는 달리 '금등지사'에 대한 언급도 없고 이 가짜 홍벽서는 '의적'의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좌상의 심기가 불편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홍벽서를 잡을 때까지 병판 여식(부용화)과의 혼인은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합니다.
또한 장의 하인수는 장치기 대회가 전통적으로 동재, 서재로 나뉘는데 무슨 꿍꿍이인지 제비를 뽑아 잘금 4인방을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단지 4인방이 자신보다 더 주목받는 것이 싫었는지, 여림 말대로 걸오와 선준을 싸우게 만들어 소론과 노론의 갈등을 더 고조시키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네요. 
그리고 초선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내려놓지 못한 장의, 자신에게 향해있지 않은 초선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초선은 냉정하게 돌아섭니다. 하지만 초선은 장의에게 첫사랑이지요. 그러니 장의는 그 마음을 쉽게 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초선, 그리고 엇갈린 그들의 사랑
"도련님께서 마음에 두고 있는 이는 제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계신 그 분을 제가 맞춰봐도 될런지요?"


성균관 입청재가 있는 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대물도령을 보기 위해 달려온 초선, 겨우 김윤식을 만났건만, 선준, 부용화와 합성한 자리에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 것을 알아챕니다.
초선의 눈엔 선준과 윤희의 그 감정선이 보였던 것이지요. 이 두사람, 감출려고 하지만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가시돋힌 대화 속에서 드러났던 것이지요.
초선이 김윤식(윤희)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차려 버립니다. 그 마음이 누굴 향해 있는지... 그래서 선준의 볼에 뽀뽀를 하고 마는 군요. 만약 대물도령이 선준을 질투하면 초선을 맘에 두고 있는 것이고, 반대로 초선을 질투하면 선준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로 인해 윤희와 선준의 마음을 초선이 확인하리라 예상됩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겠군요.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김윤식 그 이름, 사형 입으로 듣고 싶지 않습니다."
"김윤식 일에 나서지 말랬잖아!"


예고편에서 조금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윤희를 둘러싼 선준과 걸오의 대립이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장치기 대회를 통해 선준과 걸오의 몸싸움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윤희로 인해 이성을 잃은 이 두사람 경기보다 윤희를 향한 자신들의 마음을 싸움으로 표현할 듯 싶군요.
장의의 꿍꿍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제 예상으로 장치기 대회에서 윤희를 다시 한번 곤경에 빠뜨릴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선준의 마음이 더욱 더 윤희를 향하게 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다음주 윤희를 둘러싼 두 남자의 불꽃튀는 대결이 기대되는군요. 윤희는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추천↑한방!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 해주세요
Posted by 칼촌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