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처음 미국땅을 밟았답니다.
한국에서 6개월된 아들내미를 데리고 장장 16시간의 비행, 2번 경유...오랜 시간끝에 미국 버팔로(Buffalo,NY)에 도착했었답니다.
이게 바로 5년전의 이야기로군요. 그러고보면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이웃블로거이신 비비디님은 바로 이 버팔로가 고향과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 비비디님과의 인연을 만들어준 곳도 그 곳이지요.
저는 사실 겨우 1년하고 1개월정도 살았을 뿐인데, 가끔 그 곳이 너무 그립네요.
얼마전부터 시간날때 마다 여행기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괜시리 그 시절 사진을 들여다보니 울컥...
무엇보다 그땐 저도 쬐금 어렸더군요. 외모가...ㅎㅎ

이 버팔로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있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캐나다와 국경이 닿아있어 손쉽게 양국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거기 살땐 너무 지척에 있어 그 소중함(?)을 몰랐었지요. 집에서 차로 약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는데, 생각보다 자주 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1년여 살면서 딱 네번 갔더군요.ㅠ.ㅠ
지금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됩니다. 그렇게 좋은 곳을 지척에 두고 자주 못갔던 것이 말이죠.

나이아가라 폭포는 워낙 유명한 곳이니 별 다른 설명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그냥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폭포 구경이나 하시죠.ㅎㅎ

먼저 캐나다 쪽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입니다.

흔히들 캐나다쪽이 더 경치가 좋다고들 하지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모두 다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호텔도 많고, 식당도 많고 캐나다 쪽이 훨씬 더 관광지스럽답니다.
하지만, 못지않게 미국쪽도 좋은 편입니다.
조금 덜 관광지 스럽다고 해야할까요? ^^ 가볍게 산책하기 좋고, 또 폭포 물줄기를 아주 가까이에서 구경하기도 좋답니다.

이번엔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그 시절 아이가 있다보니 죄다 아이위주로 사진을 많이 찍었더군요.
좋은 풍경찍을 겨를도 없이...아쉽지만 이 정도밖에 폭포사진이 없더군요.
만약 나이아가라 폭포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폭포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둘러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저는 나비온실(Butterfly conservatory)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on-the-lake)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러고보니 모두 캐나다쪽이 있는 곳들이군요.

나비온실은 정말 살아있는 나비들이 온실안을 날아다니지요. 나비뿐만 아니라 온실 속 나무, 꽃들 구경도 재미나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아주 예쁜 동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극작가 버나드 쇼의 연극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이 곳 사진도 별로 없군요. 죄다 우리 가족들 얼굴이 찍힌 사진들뿐...ㅋㅋ)

폭포 구경이 즐거우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삿짐을 싸야하는데, 전 여전히 추억 여행에 빠져있답니다. 큰 일이네요.^^;;
언제 저 곳에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참 가까이 있을때 소중함을 알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기 위해선 지금도 열심히 돌아다녀야 하나? 고민을 잠시 해봅니다.하하.....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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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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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borah 2010.07.30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환상적인 폭포를 감상하고 오셨네요. 멋지죠. 자연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인것 같네요. 나비도 색깔이 어쩜 저리도 고운지요.

    • BlogIcon 칼촌댁 2010.07.30 0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예전 살던 곳이라 옛날 사진들이랍니다.^^
      자연은 대단한 것 같아요. 저런 아름다움을 주시니...종종 놀러오세요.

  2. BlogIcon 낭구르진 2010.07.30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장관이네요!! 그나저나 6 개월짜리를 데리고 두곳을 경유~~ 에구에구..제가 다 한숨이 나네요.
    전 8 개월이랑 5살짜리 데리고 한곳을 경유해서 오는데도 정말이지 노가다가 따로 없더라구요.

    맞아요 캐나다에서 보는게 그렇게 멋있데요. 제가 대학다닐때 캐나다에 조금 머물렀는데요..
    가장 아쉬운게 이넘을 못 보고 온거죠. 그때는 어학연수를 왔으면 공부를 해야지? 놀러가면? 웬지 부모님을 배신하는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저를 보고 직장다니다가 온 언니,오빠들이 넌 나중에 후회한다고
    영어단어하나 더 외우는것보다 더 귀한것을 넌 잃고 가는거라고 그랬거든요. 지나고 보니 그 말이 맞았던 것 같아요

    • BlogIcon 칼촌댁 2010.07.30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멀어요. 한국에서...ㅠ.ㅠ
      다시 한국나갈 생각도 못하고 있답니다. 비행기탈 일이 꿈만 같아서...
      캐나다 계셨군요. 아이고...계실때 한번 보고 가시지...
      사실 같은 미국이라도 워낙 먼 곳이라 다시 갈 엄두도 못내고 있답니다.언제 기회가 다시 생길까요?

  3. BlogIcon mememe 2010.07.30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저도 버팔로에 있었더랬는데..=) 남들에겐 눈 휘둥그레 떠지는 저곳을 저는 맨날 우리동네폭포야..라고 하고 다녔으니..ㅎㅎ 그때도 지금도 싱글인지라..-.- 정말이지 틈나면 (특히 여름에) 매번 갔었는데..
    언제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여름에.. 하루종일 놀아도 모자른데...ㅎㅎ 저는 나비온실은 지나만 가봤는데 월풀이며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는 정말 좋아라 했었어요..특히 온 더 레이크...

    • BlogIcon 칼촌댁 2010.07.30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호~버팔로에도 계셨군요. 또 반갑네요.ㅎㅎ
      맞아요. 동네폭포...남들은 큰 맘먹고 가야하는 곳을 같은 동네라는 이유로 쉽게 갈 수 있었지요. 언제가도 좋지만 여름이 더더욱 좋을 듯 해요. 시원한 폭포소리도 듣고...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 저도 너무 좋더라구요. 거긴 또 가고싶네요.^^

  4. BlogIcon No_Goon 2010.07.3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와...
    그냥 대단하단 생각밖에 않드네요..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런 자연앞에선^^
    그저 그저 놀라울뿐입니다^^

  5. BlogIcon bibidi 2010.07.31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5년 동안 (꼭꼭 세어보진 못했지만) 50번도 넘게 갔다온 것 같은데 그래도 아쉬워요. 매번 갈 떄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신비한 곳이죠. 개인적으로는 미국쪽 폭포가 더 좋아요. 관광지스럽지 않은 것도 좋고(그야말로 동네폭포. ㅋㅋ), 폭포물이 내달리는 옆모습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사실 캐나다쪽에서 보는 폭포는 포스트카드에 다 있잖아요~ 으흐흐.. (우리 시어머니께서 처음 이 폭포를 보시고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다"라고 하셨더랬죠)

    아, 넘 그리운 동네여요. 버펄로. 우리 애들의 고향이기도 하고, 두고 온 사랑스런 사람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리운 곳. 사진 고마워요. 참 깨끗하게 잘 찍으셨어요.

    • BlogIcon 칼촌댁 2010.07.31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그리우실 듯 싶어요. 지나고 보면 이런 곳보다 동네 살던곳이 더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지나고 나면 사진이라도 찍어둘걸...후회하곤 한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얼마전 여행 기념품들 챙기면서 보니까 그 동네 것은 하나도 없더군요.ㅠ.ㅠ
      나이아가라에서 마그네틱이라도 하나 사둘껄 그랬어요.
      두고두고 쳐다보게...
      버팔로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화창한 여름날 푸르른 하늘이 참 많이도 생각납니다.

  6. BlogIcon 텍사스양 2010.07.31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칼촌을 그리워하는 그맘이시겠지요..

    저도 배타고 비옷입고 폭포 근처까지 가보고 싶네요..
    헬리곱터 타는 것도 있다고 하더군요..

    • BlogIcon 칼촌댁 2010.08.01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다보면 그런 곳들이 생기더라구요.
      배타는 것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애가 어려서 그 당시 남편만 타고 왔답니다.ㅋㅋ 아주 강추하더군요.

  7. BlogIcon 베가스 그녀 2010.08.02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도 나이아가라에 못 가봤어요.
    제가 오기전에 남편은 가봤대요. 쳇;;;
    사진만 봐도 시원해지는 것 같아요.
    시기적절한 포스팅이에요 칼촌댁님~~ ^^

  8. BlogIcon bluepeachice 2010.08.02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쪽....에서보이는 나야가라..폭포사진...너무 멋져염...
    입수하고 싶은충동이...불끈...해지네염...

    • BlogIcon 칼촌댁 2010.08.03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쪽 폭포는 정말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죠.
      정말 손이라도 뻗고 싶고,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더군요.ㅎㅎ

  9. BlogIcon 한스~ 2010.08.02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예전에 캐나다 벤쿠버에 있을때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어서 포기한 기억이 나네요. 다녀오신 분들이 다들 좋다고 난리였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왜 그 풍경을 포기했나 아쉬워요..
    칼촌님블로그에서 보니 그때 그마음이 조금은 없어지는것 같아요.
    캐나다쪽이 더 좋나보군요..음...후회 ㅋㅋ

    • BlogIcon 칼촌댁 2010.08.03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벤쿠버에선 좀 멀죠? ^^
      그래도 한번쯤은 다녀올만한 가치가 있는듯 해요.
      캐나다쪽은 폭포들이 다 보이기 때문에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나름 미국쪽도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10. BlogIcon Phoebe Chung 2010.08.05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이모님이 뉴 잉글랜드에서 나이아가라 가까운 쪽으로 사시는데 거기 가면 나이아가라도 구경하기 쉽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제 다녀와야 하는데
    우선 올 9월에 한국에서 만나서 한국 관광하기로 했어요.
    지금 아주 들떠있답니다.^^*

  11. BlogIcon PAPAM 2010.08.14 0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사진 작가세여?? 사진이 예술입니다..아~~ 멋져부러..
    애효~~ 이젠 동남아를 넘어서.. 이젠 갈때가 된건가?? 쩝... 애효~~ 나이아가라 이젠 가볼때가 된건데 말이죠....

    • BlogIcon 칼촌댁 2010.08.1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뭐 그런 과찬의 말씀을...
      전 사진 잘 못 찍는답니다. 다만 풍경이 워낙 좋다보니 막 찍어도 그림이 된다는...
      전 동남아 한번 가보고 싶어요~

  12. BlogIcon Peeling Machines 2012.03.09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애 보는 여름풍경이라....ㅎ
    색다른풍경에 푹 빠졌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