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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HOLIC/미드

신나는 펑크음악 한번 들어보실랍니까

오늘 역시 미드 글리(Glee) 이야기입니다.
에피소드 21에 바로 이 펑크(Funk)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글리에서는 펑크음악(혹은 펑키음악)을 한마디로 쏘울(soul)과 분노(anger)를 표현한 음악이라고 정의내립니다.

왜 갑자기 펑크음악이 나오게 되었냐면,
글리클럽의 경쟁자인 보컬 아드레날린은 꼭 경연대회가 있기전 상대 학교를 찾아가 멋진 퍼포먼스를 펼쳐 기를 죽여놓는 걸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다름없이 이 뉴디렉션 글리클럽을 찾아오지요.
"Another One Bites the Dust"라는 노래로 글리클럽을 완전 눌러놓게 됩니다.
그러던 중 윌 선생이 중요한 정보를 하나 듣게 되지요.
보컬 아드레날린은 이때까지 이 '펑크(Funk)'를 해본적이 없다는 사실...

펑크음악은 영혼을 실어야하는데, 보컬 아드레날린 아이들은 그저 노래부르는 영혼없는 기계에 불과했다지요.
그래서 글리 클럽 아이들은 신나는 펑크음악으로 그들의 기를 죽이는데 성공하게 되지요.


자...이 쯤에서 뉴디렉션 아이들이 불렀던 펑크 음악..."Give Up the Funk"를 들어보실까요?



이 음악은 1976년 팔리아먼트(Parliament)에 의해 불러졌던 노래입니다. 
아마 이 음악은 많은 분들께 낯익을 듯 싶습니다.
원래 펑크음악은 흑인의 노래였다고 합니다.
글리 극 중에서도 백인인 퀸이 먼저 펑크음악을 해보겠다고 하니, 흑인인 메르세디즈가 코웃음을 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흑인의 애환과 분노, 영혼이 담긴 쏘울, 째즈 등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가 들어서면서 좀 더 상업화되고 대중화되어서 디스코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 유행하는 랩이나 힙합 음악가들 중 이 펑크음악에 그 뿌리를 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이 "Give Up the Funk" 음악은 원곡보다 글리 캐스트들이 부른 것이 좀 더 듣기 좋은 듯 합니다.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왠지 글리 클럽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춰야할 듯 한 기분마저 듭니다.ㅋㅋ
특히 앞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커트가 노래의 처음을 시작합니다.^^

아래는 원래 이 노래를 부른 팔리아먼트가 부르는 "Give Up the Funk" 입니다.
글리 버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글리 버전은 좀 더 신나고 가벼운 반면, 원곡은 좀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제가 글리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음악공부를 하게되네요.
펑크음악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딱 펑크다, 아니다 구분을 못하겠네요.
아마도 그 문화나 그 뿌리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음악 장르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신나게 들으면 되는 것이고, 마음에 들면 되는 것이지요.ㅎㅎ

오늘 하루 신나는 펑크음악으로 즐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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