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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HOLIC/미드

추억의 그 음악,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밤늦게 진한 커피를 한잔 마셨더니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네요.
잘려고 누웠다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잠이 안오네요.ㅠ.ㅠ
이럴땐 블로깅이 최고겠지요?

야밤에 옛날 노래 이야기나 나눠야겠습니다.
요즘 자주 듣는 노래가 주로 미드 글리(Glee)에 나왔던 노래들인데요, 그 중에서도 제 마음을 홀리는 노래가 바로 '보헤이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라는 곡입니다.
글리클럽 '뉴 디렉션'의 경쟁그룹인 '아드레날린'의 regionals 참가곡이기도 합니다.
아드레날린의 리더격인 제시의 솔로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지요.

이 노래는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퀸(Queen)'의 대표곡 중의 하나지요.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곡이 거의 저의 나이와 맞먹는 1975년에 발표되었다는 겁니다.
다들 한번씩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35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없는 멜로디에다가 지금도 그 실험적인 형식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이 노래는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introduction, ballad, guitar solo, opera, hard rock, outro
한 노래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들어가는 아주 놀라운 형식때문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에게는 이 노래에 추억이 하나 있는데요,
남편과 연애 초창기 그 시절에 음악감상실이란 곳이 있었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연배거나, 저보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 수 있는 추억의 장소지요.
그 시절 부산 광복동 용두산공원 올라가는 계단 근처에 '무아(無我)'라는 음악감상실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가끔 그곳에가서 음악도 듣고, 그곳 자판기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답니다. 참 올드하네요.ㅎㅎ

그 곳에는 엄청난 양의 레코드 판, 끝내주는 음향시설, 그리고 음악 DJ가 있었거든요.
신청하는 노래는 무엇이든 다 틀어줬을 정도로 방대한 양의 레코드, CD가 있었지요.
그때 바로 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처음 들었답니다.
커다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이 노래...정말 짜릿한 전율이 느껴질만큼 임팩트가 컸답니다.
놀라운 노래였지요.
남편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전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네요.
그래서 요즘 글리(Glee) 음악을 들을때마다 그때를 떠올리곤 하네요.
옛날 생각 참 많이 납니다.
그땐 허름한 음악감상실에서 같이 음악만 들어도 좋았을때군요.^^;;

이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금지곡이었다고 합니다.
가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Mama, just killed a man" 때문이었다고 하네요.
이 곡 외에도 개인적으로 'Love of My Life'와 같은 감미로운 멜로디의 음악도 좋아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영상이 뮤직비디오(promotional video)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곡을 만들고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목소리의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는 안타깝게도 1991년에 에이즈로 사망하였지요. 정말 '미인박명'인가 봅니다.
퀸의 라이브 뮤직비디오 감상하시면서, 저는 이만 물러갈랍니다. (벌써 새벽 3시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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