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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HOLIC/미드

매력적인 미드의 여자 캐릭터들

미드를 보다가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매력있다고 느끼는 캐릭터들이 꽤 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특히 여자 캐릭터들에 대해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미드에 나오는 캐릭터들인데요,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의 '가르시아',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의 '페니',
굿와이프(The Good Wife)의 '다이앤',
그리고,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사만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순서는 아니구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읊어보았네요.^^

먼저 이 분은 잔인한 범죄들을 해결하는 '베이비걸' 가르시아...
크리미널 마인드는 이미 알려드린대로 연쇄살인범을 쫒는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입니다. (2010/07/06 -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 범죄 드라마들)
조금은 심각하고 진지한 프로파일러들 사이에 단연 돋보이는 존재가 바로 '가르시아'이지요.
이 분은 프로파일러(FBI 에이전트)는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각종 정보들을 관리하고, 사건의 정보들을 찾는 애널리스트지요.
하지만, 결정적인 사건해결, 즉 범인의 추적은 항상 그녀의 손에서 이루어진답니다.
정확히 말해서 컴퓨터를 이용,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바로 범인을 걸러내는 실력을 가졌답니다.
천재 박사 리드를 압도할 정도로 똑똑한 두뇌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킹실력, 거기다 아주 따뜻한 마음씨까지 가진 그녀...
알콩달콩 사랑도 키워가고, 가끔씩 헷갈리긴 하지만 모건과 우정을 나누고...
그나마 크리미널 마인드 BAU 식구들 중에서 가장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정말 음침한 구석없이 항상 밝고 활달하며, 때때로 톡톡 튀는 옷차림으로 회색빛 크마팀에 색깔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답니다.ㅎㅎ

다음으로 빅뱅이론의 여신 '페니'입니다.
빅뱅이론은 아주 가볍게 즐길수 있는 시트콤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학하시는 사람들이 주인공이죠. 제가 사는 곳은 대학타운이라 가끔 이런 분들 만날 수 있답니다.ㅎㅎ
그러한 물리학도와 공학도들(이분들 정말 소위 말하는 'Nerd'들이시죠.ㅋㅋ) 사이에 단연 돋보이는 존재입니다.
워낙 특이한 남자들 사이에 있다보니 나름 특이하신 이 분이 아주 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스타트렉, 게임, 코믹북, 과학 얘기만 해대는 남자들 사이에서 페니도 처음엔 멍~했는데, 시즌 3이 지난 지금 거의 그 남정네들한테 동화되어 버린 것 같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이전의 페니같았으면 전혀 내뱉지 않았을 용어들(과학관련)도 이젠 가끔씩 내뱉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어느 누구도 참아내기 힘든 쉘든을 아주 잘 다루는 대단한 여인네입니다.^^
페니는 (약간 백치미가 좀 흐르지만)예쁘장한 얼굴에다 금발, 쭉쭉빵빵의 외모를 가진데 비해 그런 외모에서 풍기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버리는 행동도 많이 하는 친근한 캐릭터라고 생각되네요.
비록 다른 남자주인공들에 비해 가방끈도 좀 짧고, 생활방식도 완전 달라 대조적인 캐릭터이지만, 누구보다 네 남자들을 잘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분...빅뱅이론에서 레너드의 어머니로 나오신 분이죠.
쉘든과 멋들어진 밤을 함께 보내시기도 하고, 페니와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함께 마셨던...
빅뱅이론에 두어번 출연하셨는데 강한 인상을 남기셨던 분입니다.ㅋㅋ
너무 유명하신 배우라 아마 낯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영화 '맘마미아'에도 출연하셨지요.Christine Baranski...
제가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분은 바로 작년의 화제작 굿와이프의 '다이앤 록하트'입니다.
굿와이프의 여주인공 알리시아가 일하는 로펌의 여자 보스로 나옵니다.
처음엔 차가운 인상에다가 같은 여자 변호사인 알리시아를 경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합리적이고 자신의 의지가 강한 커리어우먼입니다.
인생선배, 직장선배로서 여성 후배들을 다독여주는 큰언니와 같은 존재지요.
공개적인 민주당 지지자이기도 하지만, 공화당(사라 페일린) 지지자이면서 완전 마초아저씨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짜릿짜릿한 연애 이야기는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합니다.
특히 에피소드 11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압권이지요.ㅎㅎ
굿와이프는 저의 강추 미드 중의 하나입니다. 여자 캐릭터들(알리시아, 칼린다, 다이앤) 모두 완소 캐릭터이거든요. 강인하고 독립적인...
안보신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우리의 화끈한 '사만다'언니...
섹스 앤 더 시티의 여주인공 중 한명이죠.
섹스 앤 더 시티는 이미 끝나버린 미드지만, 최근 두번째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전 아직 2편은 보지 못했지만, 아마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시즌이 끝나버려 무척 아쉬워했는데, 영화가 나와줘서 너무 기뻤거든요.^^
사만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론 사만다가 '섹스 앤 더 시티'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개방적이고 진취적이지요.^^
사만다를 나쁘게 보면 한없이 나쁘게 볼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그 거침없는 입담과 경험들...사만다만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지요. 멋지지 않습니까?ㅋㅋ
사랑에 울고 매달리지 않으며 자유롭게 연애하고 쿨하게 돌아설 줄 아는...그녀,
아마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솜씨가 없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잘 설명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좀 야들야들~하늘하늘~거리는 여자 캐릭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네요.ㅎㅎ
그나저나, 여러분은 어떤 완소 캐릭터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모든 사진은 각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