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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APPETIT

월드컵 보고 나서 해먹은 볶음 우동

여기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나라의 16강전 월드컵 경기가 열렸다.
일찌감치 아침 해먹고 ESPN 앞에 앉아 경기를 봤다.
저녁이면, 아니 낮만 되었어도 맥주랑 안주를 즐겼을 것인데, 아침부터 그러기엔 쫌...ㅎㅎ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처음으로 풀 경기를 다 시청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되었지만...
손에 땀을 쥐더구나.
간간히 심판 욕도 좀 해줘감에...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 잘 싸워줬다.

경기 끝나고 분한 마음에 집에 남은 재료로 분노의 볶음질을 했다. - -;;
간혹 야식으로 해먹던 아인데, 점심을 거나하게 해먹긴 그렇고 해서
한번 요리로 남편과 아이들을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으로 당첨...
거기다 설겆이도 많이 안나온다.ㅋ


아주 가끔 내가 만든 음식들 사진 찍어 올리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요리 블로그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다는 것이다.
정말 존경~존경~
난 항상 요리할때 정신도 없을 뿐더러 만들고 나서 바로 먹기 바빠서 사진 남기는 일이 쉽지도 않다.
특히, 요리 과정들 전혀 찍을 정신머리도 없다. - -;;
봐라~ 이 것도 정말 큰 마음먹고 한장 딸랑 찍어놨다.ㅋㅋ
맛은 뭐...그런대로 먹어줄만 했다.


별로 볼 것도 없는 우리집에 놀러와 주시는 분들~~!!
제가 뭐 드릴 것은 없고, 볶음 우동이나 드시고 가셔요.
(그것도 사진으로만....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