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13회는 이제 본격적으로 드라마의 결말을 향해가는 한회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삼동은 혜미의 도움으로 무사히 쇼케이스 무대를 마치게 되었고, 백희는 무대를 망친 후 그룹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았지만, 만약 기회가 주어지지 않더라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우유커플은 폭풍질투 끝에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이번회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면 바로 진국이 소속사 사장을 폭행한 일입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버지와의 사이도 아주 좋아지고 있는 진국에게 이 폭행사건은 그를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뜨립니다. 앞으로 진국은 어떻게 이 일을 풀어나갈 것이며, 또 어떻게 다시 비상할지 궁금해 집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드림하이, 삼동의 쇼케이스 무대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삼동, 무대의 대답을 듣다

삼동이 음악을 계속할지, 아니면 포기할지는 바로 무대가 답해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무대에 서자 또 다시 이명(귀 울림)이 찾아옵니다. 삼동은 음을 이탈해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관중들은 수근대기 시작합니다.
삼동이 무대에 서기전 혜미는 절대 삼동이 무대를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혜미는 삼동의 귀를 대신해서 손짓으로 음정과 박자를 알려줍니다.

혜미 덕분에 삼동은 무사히 노래를 마치게 되었고, 그의 진심어린 노래 덕에 관중들은 따뜻한 환호로 그를 맞아줍니다. (오랜만에 삼동의 입에서 '농약같은 가시나'라는 말을 듣게 되네요.^^)
삼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혜미, 그리고 드디어 무대의 답을 듣게된 삼동, 이 '농약커플'이 흘린 기쁨의 눈물 때문에 감동받았답니다.  


진국, 폭행사건으로 나락에 떨어지다

이전회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진국에게 큰 시련이 찾아옵니다. 솔로로 활동하면서 좋은 성과도 거두고, 아버지 현무진 회장이 진국에게 보낸 축하 화환 덕에 조금씩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껴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혜미와 이 모든 것을 함께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 다음 장면은 바로 경찰서에 조사를 받고 나오는 진국의 모습이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진국이, 그것도 소속사 사장을 폭행하고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자, 사람들은 진국을 폭행범으로 몰아가고, 그에 관한 안좋은 루머들이 떠돌게 됩니다. (꼭 연예인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저런 루머를 만들어내고 떠들어대는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착찹하더군요)

그래도 그 와중에 한가지 희망적이었던 것은 바로 진국의 아버지, 현회장의 태도였습니다. 지금 선거기간 중이라 진국의 폭행사건은 그에게 엄청난 해가 될 일이기 때문에 예전같았으면 아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을 겁니다. 그러나 진국에게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믿는 현회장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말못할 사정으로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죄송해요'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진국을 마음 아프게 바라봤습니다.  

진국은 왜 소속사 사장을 폭행했고, 또 왜 그 이유를 밝힐 수가 없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백희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망에 빠진 진국을 위해 삼동이 보여준 것

진국은 폭행사건으로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모든 것이 귀찮고 목표도, 꿈도 모두 잃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진국을 세상밖으로 다시 꺼내준 것은 바로 삼동입니다. 진국에게 자신은 이명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절망하지 않고 멋진 남자가 될테니 한판 붙자고 큰소리 칩니다.

삼동은 소리가 없어도 음을 찾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진국과 혜미에게 삼동은 누구도 동정하지 못할 만큼 끝내주게 근사한 남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요. 그 출발점은 바로 음감 테스트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무반주로 '절대음감' 필숙과 멋진 화음을 보여준 삼동, 그의 모습은 진국에게 다시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비록 혜미를 사이에 두고 불꽃튀는 경쟁을 하는 진국과 삼동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자극이 되는 끈끈한 우정때문에 흐뭇하게 바라봤습니다.

또 한가지 기쁜 일은 이제 더 이상 삼동이가 '다크 삼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삼동은 자신의 꿈을 향해 이제 다시 날아오를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시련도 이젠 그의 꿈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된 것 같아 기쁘네요.


진국이 저지른 폭행사건의 핵심은 백희

백희는 쇼케이스 무대에서 표절곡으로 무대를 망치게 되고, 그룹 K에서 퇴출될 위기를 맞습니다. 거기다 이 일로 학교내에서도 백희는 왕따를 당하게 되지요. 그런 백희에게 손내밀어 주는 사람은 다름아닌 혜미였습니다. 예전 왕따당하는 혜미에게 손내밀어 줬던 진국이 그랬던 것처럼 백희에게 음악이 나오지도 않는 이어폰을 건냅니다.

그러던 중 진국의 폭행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을 불안한 모습으로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백희입니다. 불안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런 백희의 모습을 눈여겨 보던 혜미는 옥상에서 괴로움 때문에 자살하려는 백희의 마음을 돌려놓고, 백희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진국이 자신을 구하려다 소속사 사장을 때렸다고 말이죠.

왜 진국은 소속사 사장을 폭행했을까요?
짐작해보면 백희가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러 사장을 만나러 가던 그 시각, 진국도 신문기사(아버지와 자신을 엮으려는 신문기사) 때문에 사장을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아마 사장은 퇴출을 하지 않고 기회를 주는 대신 백희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장면을 진국이 목격하게 되고,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백희를 농락하려했던 사장을 때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폭행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국의 성격상 불의를 참고 그냥 넘어가지 못했을 듯...)

그렇다면 왜 진국은 진실을 밝히지 않고, 모든 죄를 인정하고 묵묵부답으로 지내는 것일까요?
그건 백희를 지켜주기 위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국은 백희가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어하는지 잘 압니다. 그 꿈을 위해 얼마나 발부둥치며 거기까지 올라갔는지 잘 압니다. 그런데 그 날밤, 사장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 엄청난 상처와 충격을 받은 백희에게, 진국은 자신을 결백을 밝히려고 다시 그 상처를 드러내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거 보면 진국이는 정말 '진국'같습니다. 친구를 지켜주기 위해 모든걸 다 자기가 안고 가니까 말이죠. 멋지네요.ㅎㅎ


진국의 손으로 들어온 팬던트, 앞으로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백희→혜미→삼동으로 전해졌던 이사장의 팬던트가 이젠 진국의 손으로 들어옵니다. 청력상실을 극복하게 된 삼동은 그 팬던트를 진국에게 건내줍니다. 폭행사건으로 바닥으로 떨어진 진국이 이제 다시 날아오를 차례니까요.

이 팬던트가 손에 들어온 이상 진국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자신에게 찾아온 시련이나 고통을 이겨내야 할겁니다. 그건 바로 폭행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엔 진국을 위해 제일 먼저 백희가 용기를 내줘야할 것 같습니다. 그날 있었던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사장의 유죄를 입증해서 진국이 누명을 벗도록 도와줘야할 것입니다. 거기다 현실적으로 진국의 아버지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 역시 절실할 듯 합니다.

만약 진국의 누명이 벗겨지고 소속사 사장의 죄가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그룹 K는 해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일을 계기로 혜미, 진국, 삼동, 백희, 제이슨, 필숙, 이 여섯명이 함께 뭉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 같아요. 쇼케이스를 통해 이미 혜미와 필숙을 지명한 하얀기획 마두식 사장과 강선생, 양선생의 지원으로 여섯명은 새로운 소속사(하얀기획)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K'는 누가 될까요?
만약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K'는 그룹이 될 수도 있고, 또 여섯명 중 누구든 될 수 있을 겁니다. 좀 더 교훈적인 요소를 추가하자면, 삶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 자신이고, 누구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K'는 자신의 약점이나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꿈을 향해 나가고 그것을 이루어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섯명 모두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결말이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저는 첫회에 등장했던 'K'가 여섯명 전부를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글을 마치며

이사장의 팬던트가 손에 손으로 전해져오면서 아이들은 시련을 하나씩 극복해가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물론 필숙과 제이슨은 아직 그 팬던트를 받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분량 상 팬던트를 손에 넣고 시련을 극복하기엔 시간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미 필숙은 자신의 의지로 컴플렉스였던 외모를 극복했으니 팬던트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 '천재' 제이슨은 그에게 부족했던 끈기나 욕심을 필숙과의 관계를 통해 얻어나가고 있으니 정말 아쉽긴 해도 이정도에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드림하이도 3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끝은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아이들이 각자 성장해가는 모습을 16부에 다 담아내기엔 부족하겠지만, 끝까지 기대와 응원으로 지켜보고자 합니다. 

*모든 캡처장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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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촌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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