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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APPETIT

내맘대로 만드는 차돌박이 부추야채샐러드

아주 백만년만에 음식사진 하나 올립니다.
매일 후딱 밥해먹기 바빠서 사진을 찍기도 힘들더군요.
지난 주말 집에서 쉬는 동안 만들어 먹었던 음식인데, 얼마전 이웃 블로거이신 스무디아님의 쇠고기 부추샐러드를 본 기억이나 집에 있는 재료로 후딱 만들어 먹었답니다.

쇠고기도 사실 차돌박이가 아닌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용했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스프링 믹스(상추 어린잎) 밑에 깔고,
제가 좋아하는 부추랑 깻잎을 잔뜩 올려 만들어 먹었어요.
저희 동네에 파는 차돌박이는 한국에서 먹던 것처럼 종이같이 얇은 두께가 아니라서
저는 종종 샤브샤브용 고기를 사다먹거든요.
한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얇은 차돌박이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뭐...저의 여느 음식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과정샷 같은 것은 없습니다. - -;;
그리고 제 마음대로 만든 요리라 제대로된 계량같은 것도 없습니다. 하하...

<재료>
차돌박이(샤브샤브용 고기도 무방함)
부추
깻잎
각종 야채(없으시면 생략 가능, 얇게 썬 양파 추가 가능)

<양념장>
간장(4 숟가락)
설탕(2 숟가락)
식초(4 숟가락)
마늘 다진 것(1 숟가락)
깨(1 숟가락)
고추가루(반숟가락)

<만드는 법>
1. 차돌박이는 후라이팬에 소금 약간 뿌려 노릇노릇 굽는다.
2. 각종 야채(스프링 믹스)를 밑에 깔고 그 위에 구워진 고기를 올린다.
3. 고기위에 부추와 깻잎을 썰어 올린다.
4. 양념장을 잘 섞어 위에 뿌려준다.
5. 잘 비벼서 맛있게 먹는다.(아주 중요한 부분!!!)


먹어본 감상은 푸짐해서 한끼 든든했다는 것이고, 
보기는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었네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한그릇 음식으로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고기랑 야채랑 동시에 먹을 수 있으니 너무 편했다는 것....

이 포스팅 올리고 나면 아마 남편이 또 한마디 하겠네요.
이렇게 사진찍어 올려 놓으면 남들이 맨날 이렇게 먹는줄 알겠다며 투덜거릴 듯 싶어요.
포스팅만 하고 맨날 안해준다고 불만이 많습니다.ㅋㅋ

벌써 일주일이 절반이 지났네요.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 듯 싶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